[차한잔] 요즘 청년들의 저출산은 그들 나름의 현명함의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 대한민국의 국민정서는 부를 숭배하고 찬양하며 가난을 조롱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 오며..
부자 부모를 만난 학생.. 평범한 부모를 만난 학생.. 가난한 부모를 만난 학생.. 들을 상대해오며 느낀 점은..
사람은 부모복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건 일반적인 경우 재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하게 자란 친구의 경우를 보더라도..(매우 성실하고 진실된 사람입니다.) 사소한 걸로도(학창시절 입었던 옷이 볼품이 없다는 이유로 온갖 반친구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여력조차 안되서 아르바이트로 자금을 준비하려고 세월을 보냈던 친구입니다. 안타깝게도 여러차례 떨어져서 비관적인 마음으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성인이 된 이후에도 휴대폰이 고장나서 바꿔야 하는 상황.. 병원에 가야하는 비용.. 전자제품의 수명이 다해서 바꿔야 하는 상황.. 그런 사소한 상황에도 온갖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비관적으로 사는 모습을 봅니다.
아마 현재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겁니다. 이제는 옷뿐만이 아니라.. 고가의 휴대폰이나 전자제품.. 부모의 자동차.. 해외여행 경험.. 고액의 사교육비 등등 말이지요. 가난한 부모밑에서 태어난 학생은 상대적 박탈감 및 노골적이건 그렇지 않건 대개 멸시받는 느낌을 다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정서에 어린시절 노출되는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행의 씨앗을 사전에 차단하는 결과물이 저출산이라는 그들 나름의 현명함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스로의 욕구를 포기한 결과이기에 씁쓸한 결과이긴 합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이 멸시와 천대를 받는 것은 이미 일반적으로 사회의 암묵된 약속이라도 된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결혼상황이 되었을 때.. 배우자의 재력이 중시되는 남자의 경우라면 특히 더 강조된다고 생각됩니다. 제자 중 한명이 고작 월 000버는데 내가 결혼해서 온가족이 고통받느니 그냥 편하게 혼자 살겠다고 합니다.
현 세대의 저소득층 젊은 사람들의 저출산은 제가 보기에 씁쓸한 자기희생과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들 나름의 성숙한 지혜의 결과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젊은사람들을 비난하기보단 돈을 보태주지 못할거면 존중해 주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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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할 필요도 없지만 성숙한 지혜라고 할 정도로 칭찬받을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쥐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있었고요.
동물도 환경이 열악하면 짝짓기와 번식을 하지 않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