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 주말 엔딩
금요일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하고 예약하고 픽업하러 갔는데 가보니 디스크 마다 예약자 명단이 붙어 있더군요. 예약 안했으면 헛걸음 할뻔 했습니다. 디스크를 픽업해서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후, 일요일 내내 저녁 8시까지 해서 드디어 엔딩을 봤네요. 뭐 그렇다고 식음을 전폐하고 밤새 한건 아니고 그냥 피곤하지 않게 플레이 했는데, 전작을 여러번 플레이 했었고, 난이도를 쉬움으로 해서 그런지 거의 끊김 없이 쭈욱 연속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파트 2부터는 한번 엔딩본 모든 경험치 및 수집된 아이템을 그대로 이어 받아 난이도 +로 다시 한번 플레이 할 수 있게 세팅이 되있어서 엔딩을 한번 봤지만 곧 다시 난이도를 올려서 리플레이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군요. 영화의 속편이 본편을 능가하기가 참 어렵고 그걸 해낸 영화를 손에 꼽을 수 있는데, 이번 파트 2는 전작을 훌쩍 뛰어넘는 스토리와 그래픽, 플레이의 쾌감등 엔딩을 끝나고 나서도 그 여운이 좀처럼 가시지가 않습니다.
특히 더 래스트 오브 어스는 스토리가 중요하기에 얘기를 하고 싶어 입이근질질하지만 당분간 얘기를 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공개되었다고는 하지만 저는 자세히는 몰랐어서 인지 예상치못한 의외의 반전이 가득한 내러티브였기 때문입니다. 게임 중간정도까지는 약간 억지가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로 약간 막장같이 전개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계속 플레이 하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모두 납득할수 있었고 그 스토리 구성과 특히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그 편집의 디렉팅이 기가 막히게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게임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는 편은 아니어서인지, 이렇게 게임을 끝내고 감독이 누군지 보기위해서 다시 크레딧을 다시 플레이 해보긴 처음이네요. 닐 드럭맨이라는 이분 너티독의 부사장으로 언차티드도 만들었다고 하는데 대단합니다. 정말 대단한 디테일입니다.
스토리의 탄탄함 및 반전, 의외성은 게임을 하면서 "아 여기까지면 이제 엔딩이겠구나..." 하는 곳에 이르러 서도 계속되고 "이제 이러다 엔딩 크레딧 올라가겠구먼..." 하는 순간 전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액션씬 플레이와 눈보라 및 비오는 장면의 그래픽은 너무나 게임적인 사실감이있어서 플레이하고 있으면 푹 빠지게 되더군요. 중간중간 마치 비행기가 공중급유하듯이 흐름이 끊기지 않게 컨트롤러에 배터리가 나가지 않도록 중간중간 나오는 스토리 텔링 동영상이 나올땐 샤오미 보조 배터리로 충전하면서 플레이하고, 요렇게 잠깐 쉬어가는 타임에 얼마전에 한 회원님이 알려주신 HOP House 맥주도 마시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아 이 에일 맥주 정말 맛나네요)
파트2에서 블로터를 능가할 몬스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감염체들과의 전투가 제가 생각했던 만큼 대단한 몬스터는 나오지 않은거 같아서 약간은 아쉽니만 그래도 그 스릴감과 어두운 곳에서 벌어지는 장면은 영화 에일리언 1편을 연상시키듯 좁은 복도를 쫒고 쫒기는 것이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1편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강력한 캐릭터가 엘리의 라이벌로 등장한 다는 점인데, 이 강력한 캐릭터는 엘리와는 좀 다른 매력을 가져서 플레이 하는데 아주 색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이정도는 스포가 아닐것 같아서 언급해 봅니다...)
전작에 비해서 적나라한 욕설이나 애정묘사 및 잔인함의 정도가 커졌고 1편에서 "선정성"이 추가되어 역시 18세 이상 사용가로 되어 있습니다. 한글 자막은 너무 욕설을 우리말과 1:1로 치환시키려 해서 눈쌀이 찌뿌려지는 곳이 몇군데 있긴했지만 오역은 없어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인간수업" 이후로 간만이네요 뭔가를 이렇게 집중해서 한것이...
이 게임 타이틀 하나로 금요일 부터 주말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지나 버렸습니다.
엔딩 보고 몇시간 지났는데 아직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네요. 내일 출근하면 약간 피곤할듯...
모두들 주말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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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스토리 스토리 말이 많아 더 궁금해져서 방금 구매 했습니다. 수요일 배송 예정이네요.
전작을 하며 게임이 주는 긴장과 감동이 이럴 수도 있구나, 감탄을 여러번 했던지라 이번 작품도 매우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1-2시간 정도 플레이 가능하니, 전 엔딩 보려면 한 달은 걸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