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소개팅 이야기 듣는데 개빡치네요
진짜 말그대로 개빡치네요
들은 이야기 입니다.....
가 아니라 제 이야기입니다 네....
제(치과의사)가 지난주말에 소개팅했습니다.
아는 변호사형님이 해주셨어요.
여자분이 미국변호사시고 얼굴은 쏘쏘인데 완전 운동녀라 복근있고 글래머시고 장난 아니더라고요
저도 바디프로필 찍은 사람이라 대화도 잘 통할거 같았고요
섹시했음!
만나보니 대화도 잘 통하고 얼굴은 제 스탈 아닌데 엄청 끌리더라고요
어제 주말 지나고 애프터 하려고 연락했더니 반응이 그닥인거에요 뭐 애프터는 억지로 잡았습니다만...
뭔가 좀 느낌이 꺼림직해서 가까운 주선자 변호사형님 사무실갔는데
형님이 그냥 한숨 푹 쉬시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본인 피씨카톡 보여주더라고요
요약하면
여: 남자친구가 현직의사고 인물도 좋은데 집안이 좀 아쉬워요
형: 그럼 의사보다 수입은 못해도 집안 좋고 괜찮은애 소개 받아볼래?
여: 네
형: XX 원장 어땠어?
여: 진짜 괜찮던데요 인기 많을듯
형: 밥 3-4번만 만나봐 애 진짜 괜찮아
여: 아 근데 남친한테 너무 미안하고 지금 남친 성격이나 외모가 맘에 들어서 따로 봐도 될지 모르겠어요 같이 노는건 좋아요
개멘붕이네요 진짜
형한테 대체 왜 숨겼냐고 했더니 자기는 잘될거라고 생각해서 숨겼다는데
지금 개빡쳐서 일도 못하고 반반차 쓰고 집에 쳐박혀 있습니다
예전에 헤어지기 전이라는 여자분이랑 환승이별 통해서 사귄적 있는데
그때 남자가 권투코치라 직업적으로 제가 메리트 있어서 그랬던거 같거든요
이번엔 상대가 의사에 외모도 괜찮은 거 같은데(추측이지만)
6개월쯤 사귄거 같더라고요 카톡보니.....
솔직히 제 직업도 어디가서 빠지진 않지만 상대가 의사고
저도 외모 자체에는 자신이 있는데 상대방도 잘생겼다 하니... 이건 멘붕이네요
그냥 도망가야 하나 ㅠ
도망이 합리적인데 맘에 이미 들어서 상처받고 있네요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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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기본예의와 경우가 없네요. 오히려 이렇게 걸렀으니 잘된거라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