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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월급 160만원으로 아이 셋을 키우는 친구

ji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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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11
Updated at 2021-05-02 12:50:20

어제 반가운 친구를 만났습니다.
대학 여자 동기인데, 20여년 만에 만났네요.
참 오랜만이죠.
친구를 이렇게 오랫동안 못 보게 된 가슴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그 친구 결혼 후 보기가 힘들어져서 가끔 송년회 같은 때 핑계삼아 연락은 했었는데 집도 멀고 시간이 안 돼서 못 간다 그러더군요.
못 올 지 알지만 그래도 한번씩 연락을 했었는데, 어느날 저한테 그러더군요.
"jin3아, 나 이혼했어. 내가 애 셋 키우는 가장이야. 난 너희들 만날 형편이 안 돼. 형편 좀 나아지면 그 때 나갈게. "
그랬구나...
그래 고생이 많다...
그 후로 나오라는 연락은 안 하고 1~2년에 한번씩 전화로 안부만 물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연락이 왔습니다.
우체국 공무원 1차시험 합격했다고.
면접시험 준비 중이라고.
축하해줬습니다.
그리고 어제 우연히 시간이 맞아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간 살아온 사연을 들으니 어지간한 신파 드라마 저리 가라 수준이더군요.
결혼 초기 남편 사업이 잘 될 때는 모든 게 좋았나봅니다.
아파트도 두 채나 있었고, 장사가 잘되어서 사업체 규모도 점점 늘렸고 사업분야도 확장해 나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잘 되는 줄만 알았던 사업이 무리한 확장으로 빚이 늘어가게 되고, 남편이 몰래 사채까지 썼대요.
한번은 사채업자가 불러서 나갔더니, 남편은 무릎 꿇고 앉아있고 차 트렁크를 열어 흉기들 보여주며 제 친구 보고 몸이라도 팔아서 갚으라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궁지에 몰린 남편은 도박에 손을 대었고, 집에 값나가는 물건은 다 가져다가 전당포에 맡기고 애들 용돈까지 뺏어서 스포츠토토를 했답니다.
부부싸움에 경찰이 출동하고... 접근금지 명령까지 했다네요.
남편한테 우리 아직 젊으니 막노동이라도 해서 다시 일어서자 애걸복걸했으나 남편은 도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 이혼했대요.

그 이후로 아이 셋을 데리고 경기도 외곽 임대아파트에서 살아왔어요.
나이 많고 경력 없는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저임금만 받고 작은 회사 사무보조나 고객센터 업무 등 단순 반복적인 일만 할 수 있었대요. 그나마도 회사가 다 작다보니 망해서 못 다닌 적이 많았고, 사장 비위 못 맞춰서 짤리고 그랬대요.
월급 얼마 받았냐 물어봤습니다.
180만원 정도. 세금 등 공제하고나면 실수령액 160만원 정도였대요.
애들 셋 키워야하니 야간근무 같은 건 할 수 없고 그게 최선이었답니다.
현재 큰 애가 대학교 2학년, 둘째가 대학교 1학년, 막내는 중학생.
애들 대학 가기 전에는 학원비가 한 달에 105만원 나갔다고합니다.
그럼 나머지 60만원으로 네식구 사는 거죠.
요즘은 쌀값 쿠폰이 나와서 걱정 없어졌는데, 예전에는 애들 밥 많이 먹는 게 무서웠다고 그러더군요.
뉴스에서 어디 일가족 자살 얘기 나오면 시골 계시는 친정부모님이 걱정돼서 전화 하셨대요.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애들 키우며 살다 틈틈히 공부하여 우체국 계리직 시험보고 1차 필기 합격했대요.
그러면서 2차 면접에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할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너 살아온 얘기 쓰고 말하라 그랬습니다.
"지들도 사람이면 너 안 떨어뜨리겠지.ㅅㅂ"

그렇게 힘들게 살아왔는데도 여전히 밝고 씩씩합니다.
그래도 나쁜 맘 안 먹고 올곧게 살아온 자기가 장하지 않냐고 너스레도 떨구요. 이제 악기도 배우고 싶고, 사회봉사단체 같은 데서 봉사활동도 해보고 싶대요.
"그래, 넌 이제 애들도 다 키우고, 직장도 새로 얻고, 행복할 일만 남았다. 멋진 남자 꼬셔서 연애나 해라."
라고 칭찬하며 기운을 북돋아주었습니다.
그러고 헤어질 때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오느라 욕봤다고 차비하라고 지갑에서 십만원 꺼내 친구 가방에 억지로 찔러넣었습니디.

오늘 오전 어제 친구 만나느라 못 읽은 어제 프차글을 읽는데 월급을 주제로 많은 대화가 있었더군요.
잊고 있었는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데에 돈보다 소중한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 친구 2차 면접까지 통과하면 밥 쏜다 그랬는데, 그 친구한테서 꼭 그 밥 얻어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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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분홍소세지
16
2021-05-02 02:58:23

친구분 꼭 합격하시길 빕니다!

사자아빠
3
2021-05-02 02:59:08

친구분의 좋은 소식을 기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

상원상우아빠
2
2021-05-02 03:00:13

꼭 맛난 밥 얻어 드실 겁니다.

왕보이2
15
2021-05-02 03:00:16

진심으로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살아온 친구분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친구분은 이제 날아오르실 일만 남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멋진 친구분을 두신 jin3님이 진심 부럽습니다.

내가슴속에우는바람
3
2021-05-02 03:00:20

그분 삶에 행복이 가득하길.

양재천죽돌이
3
2021-05-02 03:00:25

2차 면접 후기 기대하겠습니다.그 분의 지극한 삶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곰탱
2
2021-05-02 03:00:57

친구분 꼭 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gb_world
2
2021-05-02 03:02:40

감동~^^

세피롱
23
2021-05-02 03:03:23

저는 프차에 종종 이런글이 올라와서

여기를 못떠나나 봅니다. 

헐크호건
12
Updated at 2021-05-02 03:25:19
인공조미료 같은 글보단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라 쉽게 떠날 수가 없죠.
jin3님 말씀처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데 돈보다 소중한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십맨
2021-05-02 14:35:26

120프로 동감합니다.......이래서..차한잔을...ㅜㅜ

단장의 검
5
2021-05-02 03:03:26

제 가까운 주변에도 이혼후 고군분투 하시는 여성분들 몇분 계시는데 대체로 남자에게 양육비는 물론 위자료도 못받으셨더군요.

초강달
2
2021-05-02 03:03:37

친구분 꼭 합격하셔서 더욱더 행복하시길.....

네움
8
2021-05-02 03:07:04

주위의 이혼녀들 중 다수가 양육비 제대로 못받아 힘들게 생활하더군요.

샴페인
20
2021-05-02 03:07:04

와, 정말 너무 치열하게 사셨고 세 아이에게는 정말 자랑스러운 어머니시겠어요. 105만원을 학원비로 쓰시고 나머지 60만원으로 세아이를 키우셨다니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정말 한국의 어머니들은 대단하세요.  좋은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공
3
2021-05-02 03:13:34

 치열하게 사신 것 자체만으로도 존경스럽습니다. 

RAON
2
2021-05-02 03:13:38

 정말 열심히 사시는 친구분이시네요. 

꼭 합격하셨으면 합니다. ^^

보석공장장
3
2021-05-02 03:14:09

그 분 인생 꼭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인생은 그네 같더군요. 내려갔으면 다시 올라가고.. 고난이 있으면 기쁨도 다시 찾아올껍니다.

멋진놈007
2
2021-05-02 03:15:28

 고생많이 하셨네요..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월급 160만원으로 아이 셋을 키우는 친구

도시락
11
Updated at 2021-05-02 03:16:17

 저는 모르는 분인데도...기회가 있다면 10만원 찔러드리고 싶네요 ㅠ

연수현우아범
1
2021-05-02 03:17:28

역시 어머니는 강하네요.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기원합니다.

효원아빠
2
2021-05-02 03:20:33

친구분 합격도 하시고 앞으로 좋은일만 있길바래봅니다~~!!

임스
2
2021-05-02 03:22:23

감동이네요. 삶은 어떻게 바라보느냐애 따라 달라지는거같아요. 내가 보는 세상이 진실이죠.

디광
12
Updated at 2021-05-02 03:23:27

월급 천얼마인 글도 이 글도 다 프차인의 글인데 느낌은 많이 다르네요. 글에 따라 바뀌는 감정의 흐름은 내 자신을 다시 보게되는 기회가 된 것 같네요. 그 분 계속 씩씩하고 밝게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일도 많이 생기시길..

능금나무
6
Updated at 2021-05-02 03:30:06

어제 프차에 여러 글들이 올라왔었죠. 경악스러운 글, 뭉클해지는 글, 꼬꼬마 시절을 불러오는 향수의 글들. 어찌나 착찹해지던지..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 다이나믹한 하루였는데. 어제의 경악을 오늘의 푸근함으로 지우네요. 친구분께서 꼭 맛난거 내실 수 있게 되길 저도 기원해 드릴께요. 친구분, 힘내세요. 님의 그 따뜻한 마음도 감동입니다.

해믿
2
2021-05-02 03:27:13

두분 맛난 식사 꼭 하시길바랍니다 !!

CLeANeR
3
2021-05-02 03:29:25

열심히 사시는분들 보니 느끼는게 많네요. 친구분 꼭 합격하길...

소용돌이
2
2021-05-02 03:30:12

친구분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오신 거에 대한 보답이 있겠죠. 감동입니다.

아름다운 꿈
2
2021-05-02 03:34:45

아마도 아이들이 삶의 끝을 놓지 못하게 하는 디딤돌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얼마나 돈고생, 맘고생이 심하셨을지.....면접에도 꼭 좋은 성과가 나서

허리 좀 펴고 살 수 있으시길 바래봅니다.

1
2021-05-02 03:37:30 (112.*.*.127)

차상위계층 복지제도가 있어서 양육비(18세이전) 주거비등 각종 혜택이 매달 100만쯤 나왔을겁니다..(60만원 가지고 생활비 했다오해하실까봐요)

하이에나김
3
Updated at 2021-05-02 03:39:35

대단한 분이세요. 꼭 2차통과하셧으면 좋겠어요.

저는 공무원 시험에 홀로 애를 키우는 한부모에게 가장 높은 가산점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존의 문제가 달린 일이니까요.

하하하_2
3
2021-05-02 03:39:22

좋은생각같은 이야기이기는 하나 160으로 4인 가정을 꾸리는 분도 있는거고 그분은 저분처럼 다른 직장을 구하지 않고 있을수도 있죠. 그리고 월급이라는건 상대적인거라 천만원도 적을수 있고 월200도 적당하다고 만족하는 분도 있습니다. 바보 코메디를 보며 나는 저애보다 낫다라는 만족으로 웃고 즐기는거와 비슷한게 나는 저보다 낫구나 하면서 응원을 보내는 행동을 온라인에서 자주 보는데 과연 그게 저분을 위한 행동인지 아님 글쓴분의 위안인지 아님 아무 상관도 없는 타인들이 느끼는 안심인지는 알수가 없군요. 나는 월 천오백이요에 욕하던 사람들의 이중성 같기도한...

능금나무
27
Updated at 2021-05-02 14:23:59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신듯 하여 한말씀만 드릴께요. 어제 그분은. '나는 월 천오백이요' 했다고 수많은 회원들의 원성을 산게 아닙니다. 시기나 질투심으로 욕한게 아녀요. 정확한 팩트와 본질이 그게 아니었죠.

bums
8
2021-05-02 06:15:16

나는 월 천오백이요라고 자랑하면서 돈 좋은데 잘쓰면 존경합니다. 돈 한 푼 내놓지 않으면서 나는 월 천오백이요라고 자랑하는 넘은 사람 대접 안합니다. 여기에 이중성이 있나요? 힘든 처지를 견디고 이겨내는 거 보면서 따듯한 말 한 마디 건네는 걸 보고 그게 힘든 당사자를 위한 행동인지 아님 글쓴 자의 위안인지 아님 아무 상관도 없는 타인들이 느끼는 안심인지가 궁금하시다면 본인이 이 커뮤니티에 오시는 이유가 무언지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

제비
3
2021-05-02 10:23:45

월급 천오백이면 이미 세금 오백냈을텐데 월 더 내 놓으라는건가요?

bums
1
Updated at 2021-05-02 11:00:58

.

임스
5
2021-05-02 10:09:24

하하하2님께서 보는 세상에는 저분도 그리고 제대로된 디피회원은 없네요. 이중성과 이기심만으로 가득챤 디피회원들만 있어요. 때로는 내 생각과 다른사람의 생각이 왜 어긋나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바람84
2
Updated at 2021-05-02 03:43:43

" 큰 애가 대학교 2학년, 둘째가 대학교 1학년, 막내는 중학생. .  "

아이가 셋이라니 더더더욱 힘드셨을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살림만 하던 주부가 할 수 있는 일 이란게 

별로 없는게 현실입니다. 

그야말로 최저시급 주는 일 밖에는. 

큰 아이가 대학생이면 그 여성분은 40 후반이라는 건데.

Y2J
1
2021-05-02 03:48: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쌈팍싹퉁
6
Updated at 2021-05-02 03:52:50

안타까우면서도 감동적이네요.

저라면 과연 그렇게 살아왔을 수 있을런지 반성해야 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실 겁니다.

키노
5
2021-05-02 04:04:50

형편이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떠나는게 사람인데 그래도 그분은 좋은 친구를 두셨으니 잘되실겁니다

푸디탯
7
2021-05-02 04:07:04

어제 익명 자랑님이 이 글을 읽고 뭔가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훌륭한 친구분을 두셔서 부럽습니다.

셀리우스
1
2021-05-02 04:15:13

정말 훌륭한 친구를 두셨네요. 여자 혼자서 아이셋 키우기는 정말 힘들었을텐데..앞으로 좀더 심적인 여유를 가지고 사셨으면 좋겠네요.

붉은꽃, 바리
5
2021-05-02 04:15:41

좋은 친구로 계셔 주셔서, 그 분도 많이 힘이 되었을 겁니다..

두 분 모두 박수 보냅니다.. 월급 160만원으로 아이 셋을 키우는 친구

백주현
3
2021-05-02 04:22:13

대단하신 분이네요. 꼭 합격 하실겁니다.

우모래
2
2021-05-02 04:36:51

친구분 꼭 합격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루퍼트롬멜
2
2021-05-02 04:41:04

친구분 꼭 합격하실거라 믿으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봉하빌리지
2
2021-05-02 04:48:18

식사후기 기다리겠습니다

또또샵33갑자
2
2021-05-02 04:51:57

두 분 모두 멋지세요. 친구분 꼭 합격하시길!!

오렌지G
1
2021-05-02 05:03:00

꼭 합격해서 잘 되시길 기원할 뿐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엘사이드
1
2021-05-02 05:07:24

친구분 앞길에 꽃길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절세미남
1
2021-05-02 05:08:56

그분도 대단하신 분이고 또 그분에 걸맞는 멋진 친구분이시네요. 밥 얻어 드신 후기 꼭 보고 싶습니다. ^^

아마짱
1
2021-05-02 05:09:07

꼭 밥 얻어먹으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가슴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gilsunza
3
2021-05-02 05:56:31

이런 사연 접할 때마다 저는 참 안이하게 사는 게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친구 분의 앞날에 환한 빛만 가득하길 빕니다.

최호근
5
2021-05-02 06:51:10

애들 밥많이 먹는게 무서웠다는 말에 울컥합니다...ㅠㅠ

일엽락
1
2021-05-02 10:03:51

저도 울컥

기무라지민
3
2021-05-02 08:35:28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글이네요.. 내일부터 거진 2년만에 일을 시작하는데..처음으로 해보는 막노동 계열의 일인지라..솔직히 겁도 나고..마음이 불편한 현재인데..글을 읽고 나니 참..내 자신이 못났습니다.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마이쿠
1
2021-05-02 10:08:40

 진심 응원합니다..ㅜㅜ

화이팅!!!

제비
1
2021-05-02 10:25:05

그분 잘 됐으면 좋겠네요. 근데 여친 있으신건 부럽네요^^

아서스
2021-05-02 10:30:36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친구분 앞길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yeschef
2021-05-02 10:35:48

홀로 자녀 3을 키우느라 정말 고생많으셨겠네요. 꼭 합격하길 바라겠습니다.

다이안
2021-05-02 11:14:50

적지 않은 나이신데 공무원 도전이라니 대단한분 이시네요.

자다깬
2021-05-02 11:34:33

그분의 삶을 존경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헤비메주
Updated at 2021-05-02 12:11:19

웬만한 정신력이 아니면 정말 힘든 일인데... 우리네 어머니들의 1970-1980년대 모습 같아서 울컥하네요..

막시무스
2021-05-02 12:45:18

 응원하고싶은 마음이 절로드는 분이군요. 꼭 합격하시고 밥 드시길 기원합니다.

Kenka-kick
2021-05-02 14:31:35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식구들과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시길.

프랜드
2021-05-02 16:07:54

꼭 잘되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애플트리즈
2021-05-02 20:42:57

대전에 사는 같은 학교 나온 여자동생이 있는데 결혼도 제일 먼저하고 애도 먼저 낳고 잘살줄 알았는데 동창모임에서 이혼했다고 하더군요. 남자애 둘을 데리고 사는데 콜센터 다니면서 힘들게 생활하는거 같은데 그런 내색은 잘 안했어요. 그러다 회비 내기가 부담 스러웠 는지 못낼거 같다고 했는데 남자인 오빠들이 모임 있을때 그냥 오라고 했지요. 여자 혼자서 둘 데리고 사는게 참 쉽지 않은데 그 녀석에게도 좋은 소식 있겠지요? 사람이 나쁜일이 닥쳐도 꾿꾿하게 버티며 성실하게 생활하는 모습에 세상은 돈보다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걸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친구분이 합격하셔서 밥 얻어먹 으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drymoon
2021-05-03 00:43:53

 애 다섯에 이혼녀인 여동생이 생각나네요.

꼭 합격하실껍니다.

마애석불
2021-05-03 01:29:39

월급 160만원으로 아이 셋을 키우는 친구

fly in dance
2021-05-03 01:43:54

친구분도 멋지고 차비하라고 십만원 찔러주신 글쓴님도 멋지네요. 다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1
2021-05-03 01:58:19 (14.*.*.104)

저와 아마 같은 연배의 동창분이시겠네요.

한부모 가정 지원금 혜택을 받는다고 해도 아이 셋 혼자 키우기 쉽지 않으셨을 거에요.

대졸이라도 여성 재취업은 그리 쉽지도 않고, 오히려 대졸이라서 취업이 더 어려워요.

그 나이에 할 수 있는게 콜센터 아니면 캐셔, 생산직 업무 등 3d업종 밖에 없을테구.

저도 아이 어릴 때는 애 돌보느라 시간제로만 일해야했고,

가을이 되고 날이 서늘해지기 시작하면 1년 단위의 재계약이라서 일 찾기도 쉽지 않고

날이 추워지니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나이에 공부하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정말 박수 보냅니다.

치열하게 살아야하고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함으로 열심히 공부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애 재우고 공부하느라 이어폰 꽂고 동영상 강의보고, 새벽 12시 넘어서 공부하다가

귓속에 염증생기고, 몸살로 1달 앓아누운 경험이 있는지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오신 친구분께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 의지와 노력이 있으면 다른 도전에도 꼭 성공하실거에요.

친구분 정말 존경스럽고, 응원 보내드립니다.

 경력단절로 인한 재취업도 어려운 형편에 가장으로 세 자녀를 돌보면서 정말 대단하시네요.

국가장학금 제도도 있고, 한부모가정이나 저소득층 복지 혜택이 있겠지만 경제적으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사회복지가 꼭 필요한 부분에 세금이 사용되어서 친구분들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여성들이 이혼후 가장 힘든 것이 경제적 자립이 되지 않아서 정말 너무 비참하고 힘든 경우가 많아요.

멋진 친구분 두셨어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열심히 사시는 친구분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MrDUKE
2021-05-03 02:20:59

포기하지 않고, 세 자녀분들 대학까지 보내시고,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이제 웃을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깨비짱
2021-05-03 02:23:22

이런 친구분을 두셨으니 그 친구분은 좋을일만.생길겁니다.

얼바인
2021-05-03 02:50:05

 jin3님의 따뜻한 마음이 힘이 되어서 친구분 앞길이 순탄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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