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음악] 가사가 참 좋있던 90년대 가요
저번 80년대 특집에 이어 이번에는 90년대 가사가 좋았던 가요들 특집입니다. 물론 이 리스트에 소개된 곡 이외에도 수많은 좋은 가사들이 하늘의 별처럼 많을텐데요. 못다한 이야기는 댓글로 채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날들,1991
1991년 발매된 김광석 2집에서 처음 소개되었고, 훗날 다시부르기 1집에서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김광석의 목소리에 실린 애절한 가사가 심금을 울리는데요. 김광석이 아니고서는 이 정서를 제대로 노래한 가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라구요,1992
꽃미남 락커 시절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실제 부모님이 실향민 출신이셨던 강산에는, 자신의 경험에서 가사를 썼는데요. 절묘한 은유로 분단의 아픔과 반전의 의미를 담은 가사는 지금 들어도 무척 와닿습니다.
미소속에 비친 그대,1990
1991년 신승훈의 역사적인 데뷔앨범에 담긴 최고 히트곡중 하나인데요. 대학생 시절에 만든 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따뜻한 가사로 주목받았습니다. 그 결과로, 대한민국 노랫말 대상과 아름다운 노랫말 상까지 휩쓰는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렸네요.
민물장어의 꿈,1999
생전의 신해철이 말하실, 이 곡은 내가 죽은 후에 뜰 거라고 말한적이 있는데요. 정말로 그의 사후에 수많은 가수들이 이 곡을 리메이크하면서, 결코 세월에 바래지 않는 음악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도 울려퍼진 곡으로 남게 되었죠.![]()
배웅,1999
국문과 출신인 윤종신의 세련된 가사들은 유명한데요. 90년대 초반 다소 청승맞은(?) 가사들이 그의 이름을 알렸다면, 이 곡은 훨씬 원숙해진 그의 작법을 잘 드러내는 곡으로 유명합니다. 1999년 그가 전역한 이후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보여주었는데요. 어른의 사정(?)으로 재발매가 불가능해진 앨범이라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새,1995
<담다디>로 대표되는 엄청난 여성 아이돌이었던 이상은이 비로소 아티스트의 칭호를 얻게 된 역작, 1995년 <공무도하가>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전곡을 작사/작곡하였으며, 당시 뉴욕과 일본을 오가며 만들었는데요. 이 곡은 실제 이상은 자신의 경험에서 기초했다고 합니다. 맨해튼의 어느 거리에서 새 한마리가 날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고 하네요.
소나기,1993
지금은 어찌보면 약간 회화적인 이미지가 굳어진 김태원이지만, 그의 오래된 수첩으로 대표되는 서정적인 가사들은 아직도 부활의 음악을 빛나도록 지탱하고 있습니다. 소설 소나기에서처럼 실제로 요절한 김재기의 삶이 겹쳐지면서, 훨씬 울림을 주는 곡으로 남았네요.
아름다운 이별,1995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상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앨범인 3집의 원래 타이틀곡으로 쓰일 예정이었다고 합니다.(물론 잘못된 만남이 타이틀로 선택되었으며, 공전의 히트곡으로 남았죠) 들을때는 한번쯤 불러보고 싶지만, 실제 도전해보면 무지하게 어려운 곡인데요. 저도 30대를 지나가면서 그저 듣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곡으로 남았습니다.![]()
옛사랑,1991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작곡가 이영훈 자신도 이 곡을 만들고 나서 흡족해 했으며, 그의 장례식에도 이 곡의 가사가 붙어 있었죠.
천일동안,1995
이승환 초기의 음악을 집대성한 4집 <human>의 타이틀곡입니다. 작곡은 김동률이지만, 작사는 이승환 자신이 맡았는데요. 당시 배우 신애라와의 이야기란 추측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이승환의 최고 명곡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기승전결이 뚜렷한 드라마틱한 전개도 엄청났지만, 마지막 가사의 뜻밖의 반전에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던 곡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00년대 가사가 좋았던 가요 특집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혹시 최애하는 00년대 가사가 좋은 곡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주시면 성심껏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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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해주신 노래들은 정말 가사의 아름다움이 대단했던 명곡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