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중국의 기술도둑질과 이란제재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 말을 한 것은 미국 NPR라디오 방송의 진행자입니다.
미국의 볼턴 안보보좌관과의 인터뷰에서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볼턴은 "많은 부분이..."라고 말을 흐렸으며,
"구체적인 것을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라고 믕갰다는 군요.
https://news.v.daum.net/v/20181207100348070?f=m
"볼턴 보좌관은 "우리는 여러해 동안 중국 기업들이 특히 정보와 기술이 중심이 된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도용해왔고, 그런 것들이 중국 정부의 '무기'로 활용돼 온 것에 대해 막대한 우려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특정인(멍완저우)이 체포된 것은 유감스럽지만 화웨이는 우리가 우려해온 회사 중 하나이고, 그밖에 다른 회사들도 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인터뷰에서 또 다른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ZTE도 거론하면서 중국의 많은 회사들이 미국의 기술을 훔쳐 돈을 벌었다고 지적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NPR의 스티브 인스킵 앵커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지적재산권을 훔친 것과 대이란 제재 위반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특히 멍완저우 CFO 체포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볼턴 보좌관에게 되물었다.
이에 대해 볼턴 보좌관은 "많은 부분이..."이라고 말끝을 흐린 뒤 "나는 우리가 중국 기업들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광범위한 주제를 말하는 것이며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네. 그렇다고 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ㅂㅅ짓이라고 생각하는 게 저뿐만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최소한 미국 NPR은 저와 같은 생각이군요.
중국이 기술 도둑질을 했으면, 기술도둑질이라고 고소하면 됩니다.
중국 법원에서 안받아준다고 하면, 미국 법원에다가 고소하면 됩니다.
화웨이가 통신장비에 스파이칩을 심어놨다고 익명의 미 정보기관 소스로 기사를 흘리다가,
해당 장비 사용해서 유출됐다고 한 애플, 아마존 등이 공식 부인하고, 증거를 대라고 하니까 슬며시 들어갔지요.
그러더니 이제는 첩보기관을 동원해서 같은 파이브 아이즈 국가인 캐나다에서 화웨이 회장 딸을 긴급체포해서 이송하고 있습니다.
죄목은 이란과 교역하지 말라는 미국의 국내법을 어기고,
중국 기업이 이란과 교역했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ㅂㅅ같은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인이 미국 국내법을 안따랐다고 캐나다에서 체포하다니.
중국도, 러시아도, 유럽도 이란과 교역중입니다.
이란과 교역 금지는 국제법이 아닙니다.
근데 이 죄목으로 미국이 첩보국을 동원해서 외국인을 잡아넣고는,
기술도둑질 때문이라고 언플을 합니다.
그러니까 자국 공영 라디오 방송에서도 묻는 겁니다.
죄목이 다른데요? 기술도둑질하고 이란제재 위반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할말이 없죠, 그러니까 볼튼이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라고 답안하고 가는 거죠.
저는 ㅂㅅ 같은 짓이라고 생각하는 데,
'그래도 여하튼 중국기업이 두들겨 맞는 거니까 기분 좋다-' 라며 박수를 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죄송한 말이지만, 딱 미국 극우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균형잡힌 중도 정도로 인식되는 NPR 만 되어도 그런 소리는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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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려되는 부분이... 만약 우리나라 어느 기업이 북한과 경협을 하려 할 경우에, 미국의 북한 제재에 대한 위반으로 그 기업의 CEO가 미국에서 체포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