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프로듀스에 대한 생각
프로듀스 101.
그해 트렌드 코리아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했었던 프로였죠. Pick me up 영상을 봤더니 음악이 진행되면서 점점 불어나는 참가자 수에 경악했습니다. 저 많은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일본 아이돌 오디션 시스템을 도입한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습니다.
프로듀스X죠 남아이돌 후보가 경연하는 프로.
장모님댁에 딸애를 데리러갔다가 마지막회 방송의 막바지 부분을 보게되었습니다. 녹화 방송이었고 딸은 이미 결과를 알고 있었지만 깊이 감정이입이 되어있어요. 떨어지는 남자 아이돌을 보면서 함께 안타까와 하더군요.
그 프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피를 말리는구나.' 스테이지마다 한명씩 떨어뜨리면서 발표할때는 얼마나 뜸을 들이는지. 프로가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남았다가 떨어진 아이는 얼마나 내상이 심할까 생각하니 더 안타까왔워요. 경쟁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시청자의 눈을 붙들어놓는 기획이 인간적이었어요.
그러다가 이 프로가 조작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엔터테인먼트기업의 돈벌이를 위한 편법에 두 종류의 아이들에게 피해을 입혔어요.
첫째는 실력이 있었지만 불공정한 속임수때문에 최조우엠트리에 들지 못하고 들러리를 서야했던 아이들이죠. 조작한 사람들은 이들의 노력을 짓밟고 깊은 좌절감과 상처, 분노를 주었어요.
둘째는 실력으로 선정된 아이들입니다. 이들은 순수하게 자기 실력으로 엔트리에 들어간 아이들입니다. 최종 선정되면서 꾸었던 장미빛 꿈이 날라가버렸고 이제 팀해체를 걱정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활동을 하더라도 조작돌이라는 낙인이 찍히게되는거죠.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부당한 조작으로 아이들의 꿈을 꺽어버리고 좌절을 가져다준 책임자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징벌해야합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이로울 것.
언제 들어도 멋진 말입니디.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허영으로 가득 찬 세속도시에서는 손에 닿지 않는 열매가 아닌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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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의 순위를 믿지 않았어요. 딸램이 계속 봐 왔는 데, 저도 참 애들한테 못할 짓 한다고 생각했지요. 이미 엔터사업도 워낙 큰 규모가 되는 데, 이게 정말 인기투표로 선정이 될 건지, 또 특정인 위주로 편집 될 게 뻔하고 ... 이런 청소년 대상의 오디션프로그램은 이제 없어지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넘 불쌍했어요. 울 딸과 비슷한 나이 아이들에게 너무 잔인한 프로그램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