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아들이 자사고 3학년인데 자사고 지정 취소 됐네요.

5
  6013
2019-07-09 14:14:02 (180.*.*.100)

강남에 있는 자사고에 아들이 원해서 들어가서 이제 3학년으로

수능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이가 얌전한 편이고 시끄러운 걸 싫어해서 일반고 가기를 두려워했습니다.

시끌벅적하고 노는 분위기에서 공부 안 될까 봐. 어쨌든 면학 분위기 속에서 

3년을 보냈고(공부만 하는 재수 없는 애들도 있다고 하네요. 지를 그렇게 

보는 학생도 있을 텐데.) 공부 잘하는 애들 사이에서 내신이 좋지 않아서

수시로 좋은 학교 가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

수시로 좀 낮은 곳이라도 가거나 수능을 잘 봐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80년대 학번인 제가 보기에 자사고는 과거 60명 한 반일 때 

반에서 4-5등 정도 애들이 모여있는 곳 같아요. 

1-3등은 특목고로 이미 빠져서 기숙사에 있겠지요. 

결국 일반고는 과거 기준으로 보면 서울 시내 대학 진학하기 어려운 성적의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어떤 애들은 일부러 특목/자사를 버리고 그런 곳에 가서 

전교권에서 놀다가 수시로 대학을 노리기도 하지만

남자애들은 3년간 노는 분위기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군요.

 

자사고지만 학비 많이 든 것 말고는 크게 다를 것 없다는 생각입니다.

선생님들 수준도 크게 다른지 모르겠고요.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이 모여서 경쟁하는 분위기는 좋은 것도 같지만

어차피 내신에서 손해를 보니까 쌤쌤인듯 합니다.

 

그냥 어린 자녀들 있는 분들에게 돌아가는 얘기 해드리려고 익명으로 

쓰긴 했는데, 주제가 없는 듯한 느낌입니다. 

앞으로 이 학교는 주변 애들만 받을 테니 주변 아파트 전세가 좀 오르겠네요.

미리 중학교때부터 이사와 사는 사람도 많을 테고요. 

28
댓글
BonoBono
3
2019-07-09 05:17:02

내신 손해를 보더라도, 공부에 손 놓은 일진 같은 동급생이 없는 점은 큰 장점으로 보이네요.

학교생활이 정글이라 너무 두려운 아이들에게는 좋은 대안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WR
2019-07-09 05:36:01 (180.*.*.100)

그래도 학폭 같은 건 있고 싸움도 하고 그러던데,

터지면 서로 서로 원만한 처리가 일사불란하더군요. 

서로 몸을 사린다고 할까요. 일반고에서 보면 애교 수준일 겁니다만.

어쨌든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고딩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네모선장
2019-07-09 05:52:48

공부 잘하는 얘들 모아놔도 그 중에 하위권 얘들은 발생하고, 그 하위권 얘들은 다른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공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요.

BonoBono
2019-07-09 06:02:03

없지는 않겠죠. 확률상 훨씬 작을거라는 기대는 있으니, 나쁘지 않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조금은모질게
2019-07-09 05:19:12

교육부가 동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서 최종 결정된 건 아니지 않나요?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아서 법원에서 최종 교육부 손을 들어줬던 이력이 있으니 이번에도 어떻게 될 지 모르죠. 

WR
2019-07-09 05:33:38 (180.*.*.100)

두 번째 취소고 이번엔 교육청과 교육부가 부딪칠 일이 없으니 

취소될 것 같습니다. 졸업하는 마당에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는데

아들은 지네 학교라고 신경을 많이 쓰는 눈치더군요.

버디홀리
2019-07-09 05:19:35

세화군요. 동작구 애들이 많이 갔는데요 7호선 라인

할2
6
2019-07-09 05:20:53

이렇게 앞으로 자사고 폐지되면 최대 수혜자는 강남이 될겁니다..............

그리푸스
2019-07-09 05:20:56

 세화군요. 벌써부터 그쪽은 집값 얘기가 이곳저곳에서 들리네요.

jin3
2019-07-09 05:28:25

그렇군요.

자사고가 취소되면 집값이 오르는 효과가 있는 지 처음 알았습니다.

초등학생 자식을 둔 저는 특목고 자사고 축소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여간, 아드님 입시까지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탈리샤샤_술 안 마심
2019-07-09 05:37:27

와... 이건 저도 생각 못한 건데...

이쯤 되면 취소가 되건 말건 그냥 오른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아들이 자사고 3학년인데 자사고 지정 취소 됐네요.

WR
1
2019-07-09 05:45:01 (180.*.*.10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니기에 고생스럽지 않은 곳이면 충분하다고 늘 말해주고 있습니다.

요즘 좋은 학교 나온다고 크게 달라질 것도 없는 세상이고요.

재수를 하거나 너무 멀리 떨어진 곳으로 진학만 아니면 

만세를 부를 것 같습니다.

자녀분이 고교 진학할 때는 영재고/과학고 정도만 남아서 일반고 전성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편안한 학창시절이 되길 기원합니다.

구마
2019-07-09 05:31:46

 저도 세화 졸업생이에여

 세화 그냥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였는데...

니코데무스
2019-07-09 07:40:02

왕년에는 세화여고였죠?

釣士
1
2019-07-09 05:38:27

세화 앞은 이미 재건축으로 헬입니다...

WR
2019-07-09 05:43:02 (180.*.*.100)

세화는 아크로리버파크/래미안 퍼스티지/서래마을 전용 고교가 될 가능성이 높죠. 

만일 거리로 배치한다고 하면요. 

어쨌든 지금처럼 동작구/관악구/여의도 아이들이 많이 오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inthebox
4
2019-07-09 05:48:44

 자사고의 장점이 상위권 학생들을 모아 놓음으로써 갖게 되는 면학분위기 뿐이라면 취소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한 창의적 인재육성이 목적이라면 높은 등록금을 가지고 하는 것보다는 국가의 재정을 통해서 모든 일반 고등학교가 그런 환경을 갖출 수 있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단무저
1
Updated at 2019-07-09 05:51:53

서술 할 제 이야기가 불편하신 분도 계실 겁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오늘 결과가 허탈합니다,,,

이번 년도 서울 자사고 평가 대상 13개 중 8개 학교 평가 기준 미달이라,,,

2014년 조교육감 시절 평가기준에 미치치 못한 학교였지요,,,

 

몇번 DP 프차에 글도 올리고 이번 자사고 문제로 조교육감 면담에도 가보았지만

그때 어찌보면 탈락을 정해놓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2-3개 학교 정도로 타협점을 볼줄 알았지만 이렇게 8개학교를 날릴 줄은,,,

자사고의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음에도 이미 정해진 틀에서 행해진 걸로 보여져 기운이 빠집니다

 

작년부터 이미 영재고 과학고 경쟁율 박 터지는 상태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에서 떨어진 학생이 갈곳 중 하나인 자사고도 서울에서 많은 선택지에서 8개 학교가 없어지니 

이젠 더 명문대학 가기 좋은,,, 

오히려 이번에 살아남은 전국형 자사고에 몰릴것이고,,, 

초등때 부터 준비하는 학부모들 이제 갈곳은 강남쪽일 겁니다 

 

분명 면담때 자사고 폐지시 일어날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의 없이 불가피하게 취소되는 학교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이 다 였던,,,

정말 불가피한 취소였는 지,,, (정말 8개 일 줄은,,,)

 

학생들의 능력에 맞는 교육에 대한 선택권은 보장해준건지,,,

입학 인원이 안되고 재정자립이 힘든 자사고는 알아서 일반고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정해진 틀에서 아이들의 환경을 대책없이 변화시키니,,,  

소통 안되는 교육감을 뽑은 제 손을 바라다보니 더 허탈합니다,,,

 

마무리로 평가결과가 좋지 않은 8개 자사고 학부모님께는 죄송합니다만,,,

저의 아이 학교는 이번에 자사고 재인증을 받았지만,,,

오히려 마음은 더 무겁습니다

닭통때와는 다른 교육부라 부동의는 나오기 힘들 듯하고,,,

자율경쟁시대라는데 답답하고 허탈합니다

 

 

 

 

  

Im Nobody
6
2019-07-09 05:52:11

세화고가 선행과 수능교육에 집중하긴 했죠. 이번에 취소된 학교들의 공통점은 역시나 수능위주의 준비를 하는 학교들이 대다수네요.

네모선장
2019-07-09 05:55:12

 일부 특목고 빼고는 아마 다 폐지 되는 수순으로 갈 듯 합니다. 여론도 폐지가 우세하구요.

별명4885
1
2019-07-09 06:05:46

잘하는 애들은 잘하는 애들끼리 경쟁하고 공부 소질없는 애들은 일찌감치 다른방향으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왜이리들 평준화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바람84
2019-07-09 06:15:31

자사고는 교육부 지원을 한푼도 안받는 학교가 맞죠 ?

커피가좋아
2019-07-09 09:18:03

자립형사립고 전국5군데만 지원 안받는 곳이고 자율형사립고는 지원받는 곳으로 알고있어요.

오스칼
2019-07-09 07:14:40

아이가 다니는 곳이 자사고는 아니지만 공부잘하는 애들만 가는 특성화고에요.

확실히 애들 괴롭히는 껄렁껄렁한 애들은 없고 대부분 순둥이들이라고 하더군요.

반면에 남녀사이에 페미논쟁은 치열한거 같더군요. ㅋㅋㅋ .

갈 수만 있다면 자사고가 좋긴합니다만 그래도 학교는 평등한게 맞다고 생각해요.

정부입장에서도 그 이념을 바꾸긴 힘들겁니다. 

키노랑
2019-07-09 07:41:38

조금 다르지만~~

제가 사는 곳은 고등학교가 비평준화 지역입니다.

가까운 곳에 고등학교도 1곳 밖에 없구요~~

중2인데 지금부터 공부를~~

sixpenses
2019-07-09 07:50:15

 말만 자사고지 수능준비를 위한 학원이군요

하우디3
2019-07-09 08:33:18

세화고는 예전부터 유명해서 전 20년전 경문고 출신입니다 자사고는 모르겠네요 장단이 있어서 요즘은 단점이 더 부각되어 보여요 명박이때 자사고 제도를 반대했었는데 지금은 또 많은 지지를 받는거 같네요

SigS
2019-07-09 09:44:47

안타깝네요...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16:22
3
327
진규야밥먹자
13:29
 
611
불휘기픈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