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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센과 치히로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스마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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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41
2026-01-23 09:12:32

연극을 처음본 거 같은데 아날로그에서 오는 힘이 장난이 아니네요 

실사화로 구현된 연출보다 더 돋보인 건 그걸 실현해낸 배우들의 힘이 정말 대단합니다

솔직히 메인 주연들보다 매번 역할이 바뀌고 합동으로 캐릭터를 묘사할 때의 노고가 더 돋보였어요 이게 연극의 매력이구나하면서요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다 느꼈어요 전날 복습을 하고 갔고 각색이 거의 없는데도 1부 지날 땐 90분이 지났더라고요 재밌게 보기도 했지만 주변에 추천을 하려고 하면 그냥 치히로 영화 좋아하면 한번은 봐도 괜찮을 거 같다? 였는데 마지막 제니바와 이별순간부터 하쿠의 이름이 나오는 하이라이트에선 너무 울컥해서 눈물을 참아내느라 힘들었네요 영화로는 그런 감정 동요가 없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한번 더 볼 생각은 없지 않아 있어요 

 

다만 궁금한 점과 아쉬운 점이 있네요 

 

아쉬운 점은 예술의 전당 좌석 배치가 똥이라고 들었지만 진짜 짜증나더라고요 제가 1층 5열에 좌블에 앉아서 가까운 좋은 자리는 맞는데 단차가 너무 없어서 내 앞에 사람이 남자면 무조건 가려집니다 심지어 저는 그 머리 시야가 가운데여서 더 싫었어요 목을 이리저리 돌리고 해도 불편하더라고요 

 

궁금한 점은 저는 뮤지컬처럼 배우들이 마이크를 차고 연극을 할 줄 알았는데 목소리는 다 더빙 갔더라고요 그게 처음에는 좀 실망이었는데 효과음에 맞춰서 행동하는 타이밍 잡는 것도 노력의 성과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커튼콜 때 오케스트라가 나오는데 어 설마 내가 들은 모든 대사와 음악이 실시간이었나? 아니면 적어도 음악은 실시간인가 아니면 커튼콜 때만 연주를 하는 건가 이런 궁금증이 잇네요 이거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결론은 자본이 들어가고 유명한 원작 연극은 정말 볼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또 보게 된다면 넓은 시야 확보를 위해 2층 앞자리에서 보는 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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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엠마누엘
1
2026-01-23 00:14:34

이 연극 평이 정말 좋더라구요.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

레드타월
2
2026-01-23 00:15:43

근데 뮤지컬로 분류하는 꼼수 부려서 티켓값이 장난 아니라고 ㅠ_ㅠ

columbo
2026-01-23 00:19:50

라이프오브파이도 뮤지컬인줄 알았더니 노래 하나도 안 부른다고...

your.ken
2026-01-23 00:18:53

전 2월말 좌측 7열 정도 예매했는데... 거기도 시야가 안좋으려나요.

좌측에서 액션이 많이 일어난다고 (당연히 중앙이 좋지만) 왼/오 고르라면 왼이라고 하더라구요.

 

예매하는날 사이트 다운되고 장난 아니더라구요.

WR
스마우그
2026-01-23 00:24:07

거기가 단차 문제가 있고 각도? 문제도 있어서 어딜 앉아도 문제가 있을 거 같아오 앞열에 여성분만 앉기를 바랄 수밖에

상원상우아빠
2026-01-23 00:19:43

- 공 연 명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 (SPIRITED AWAY) 
-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 공연기간 : 2026년 01월 07일(수) ~ 2026년 03월 22일(일) 
- 공연시간 : 화, 목, 19시 30분 / 수, 금 14시 30분, 19시 30분 / 토, 공휴일 14시, 19시 / 일 14시 (월 공연 없음) 
※ 단, 1월 11일(일) 19시 공연 있음 
- 티켓가격 : R석 19만 원, S석 16만 원, A석 13만 원, B석 9만 원 
- 러닝타임: 18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테설이
2026-01-23 00:31:06

B석이라도 예매해서 맛만 봐야하나 생각중이에여..

에이미
Updated at 2026-01-23 00:38:05

그럼 연극이 립싱크 인건가요?

취한배
Updated at 2026-01-23 00:54:02

예술의 전당 갔을 때 보기는 했는데 cj 토월이 아니라 오페라 극장이었군요, 오페라 극장 몇번 가본 사람으로 도움이 되실까 싶어서 알려드립니다.

 

작품마다 R,S,A 이런 좌석 배치를 어떻게 할지 다 달라서 정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 무대와 가까운 좌석이라면 B블록으로 가야 됩니다, A블록이나 C블록은 고개 돌아갑니다
  •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좌석배치는 단차도 있고 지그재그로 되어 있어서 똥이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GS 아트센트 같은 데는 3열까지 단차가 아예 없고 좌석 배치도 지그재그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덧붙여 유럽 극장들 보면 단차 정말 없습니다, 앞 사람이 좌석 등받이에 등을 붙이기만 해도 뒷 사람이 많이 불편하지는 않을텐데요 -> 다만 이거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요ㅠㅠ
  • 물론 가장 좋은 자리는 1층 B블록의 10열 전후이고, B블록에서도 2층 때문에 지붕이 생기는 뒤로 가면 소리가 좋지 않습니다. 1층 B블록의 중앙으로 못간다면 2층 맨앞열 정도 중앙으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오케스트라 소리를 잘 듣기 위해서 무대를 전부 내려다보기 위해서 2층 중앙을 일부러 선택하기도 합니다. 다만 2층은 아무래도 1층보다 소리가 작게 들리는 단점이 있죠.
  • 오케스트라 정보는 잘 모르겠지만 무대 아래 오케스트라 피트가 있어서 보통 오페라나 발레 공연 때는 그 피트 안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합니다, 지휘자가 입장하고 인사하고 그런 게 없었다면 실황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만, CJ 토월이 아니라 오페라 극장에서 MR을 틀면 소리가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MR은 기계고 배우들은 사람이라 기계에 매 타이밍에 정확히 맞추기가 어려우니까 만약 배경음악이 계속 흘러야 하면 연주도 사람이 해야 맞는 거긴 하죠.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다시 보신다면 2층으로 가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3층도 오픈했을텐데 여긴 시야 걱정 없을 겁니다, 다만 너무 높아서 오페라 글라스 (망원경) 챙겨가시면 되겠고요^^

한글자빼기
1
2026-01-23 00:55:48

립싱크라니 좀 충격인데요.

유튜브에 올라온 클립을 보니 마이크가 따로 없긴하던데 그래도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립싱크일거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까치의 꿈
2026-01-23 01:51:02

립싱크군요.

뮤지컬이 아니고 퍼포먼스 중심의 극이라서 가능한 것도 같습니다.

라이브로 대사를 치는 것도 좋지만 해외공연인 만큼 공연중 대사와 자막이 맞지 않으면 그것도 곤란할테니 이해는 갑니다.

체리코크
2026-01-23 04:18:01

저도 지난주에 보고 왔습니다

 

저는 두 주인공이 하늘을 나는 연출이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안 나는 게 뻔히 보이고 그런 줄 알면서도 저도 같이 나는 것 같은 그런 느낌 ^^

 

그리고 이 공연의 포인트  중에 하나가

공연 내내 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youtu.be/6fxNXdMvaEY?si=eWRyRWWU5rnL9P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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