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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오래간만에 귀마개를 하고 자렵니다.

상원상우아빠
14
  3369
2023-05-06 00:17:02

윗집이 이사 올 때 아이 자전거가 있어서 

그래 우리도 아들 둘을 키웠으니까 

가끔씩 뛰어다녀도 그래 그럴 수 있지 했어요. 

혹시 모를까 싶어 자정 넘어 뛰길래 경비실 통해 한번 연락을 했고 

그리고 몇 달 그냥저냥 참으며 사는 거죠 

오늘은 어린이날 6시 정도부터 장장 6시간을 뛰어다니네요 

어린이날이니까 그래 참아야지 하는데 

자정이 넘은 이 시간 

어쩌면 윗집이 아닐지도 몰라 혹시나 좀 전에 올라가 봤습니다. 

문 밖까지 울리는 가족들의 격양된 목소리와 웃음소리들 

사는 게 뭔가 재미있으면 좋은 거지 

근데 우리는 덕분에 고통받고 있는데...

경비실에 전화 하려다 귀마개를 착용하고 참을 인자를 쓰고 있습니다.

13
댓글
WR
상원상우아빠
2023-05-05 15:30:37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자고 일찍일어 난다고 했는데 아직도 팔팔하네요 12시 반인데 ㅠㅠ

Jayden
1
2023-05-05 15:32:06

저런... 참 어른이시네요.

 

힘 내세요. 오늘 밤만...오래간만에 귀마개를 하고 자렵니다.

WR
상원상우아빠
1
2023-05-05 15:57:12

이시간에도 안재우고 같이 쿵쿵거리는 부모를 이해할수 없네요 ㅠㅠ

▦▦미르
1
2023-05-05 15:57:15

저는 그런 걸 참을 자신이 없어서 무조건 맨 위층입니다. 어딜 살던 똑같아요. 

WR
상원상우아빠
2023-05-05 16:05:38

윗집 이사오기 전에 1년정도 비어있었어요. 꿈같은 기간이었지만 아랫집 아이가 뛰거나 어른들 발망치로 걸으면 다 올라 오더라고요. 그나저나 아직도 뛰어다니네요.

▦▦미르
1
2023-05-05 16:08:56

제가 예전에 부모님하고 같이 살 때 바로 옆집에서 아이들이 자정넘어서 뛰어다니고 그랬어요. 그 늦은 시간에 배달까지 시키고 아이들이 문 열어준다고 뛰어감. 옆집도 짜증나는데 윗집이면.. 

WR
상원상우아빠
3
Updated at 2023-05-05 22:11:51

참다 참다 경비실 전화 했습니다. 윗집에 손님이 온 것인지 아이들은 뛰어 다니고 엄마들은 인생토론하고 계단식에 중문도 있는 구조인데 현관 밖에까지 아이들과 어른들 소리가 쩌렁쩌렁 하네요

WR
상원상우아빠
Updated at 2023-05-05 17:08:52

아이고 이제 집안이 절간이 되었습니다. 슬프네요. 이러고 살아가는게. 아이들은 자는지 안뛰고 어른들 발소리만 들리네요. 이어폰을 뚫고 들리는 쿵쿵 소음이 줄어드니 이제 자야 겠습니다.

WR
상원상우아빠
2023-05-05 17:20:39

와 미치겠다 다시 쿵쿵 돌아다니네요. 어른들 발망치 물건들도 떨어트리고 관세음보살 아멘 입니다 ㅠㅠ

니코데무스
1
2023-05-05 21:19:22

하룻밤으로 끝나기를

WR
상원상우아빠
2023-05-05 22:10:14

앗 연휴 내내 놀다 가진 않겠죠

오케바리
1
Updated at 2023-05-05 22:12:41

세상 참 착하게 평온하게 살기 어렵죠! 윗층에 동네 대기업 사장이 혼자 기숙사 처럼 사용 할 때는 집이 진짜 절간 같았었는데 이 양반이 다른 곳으로 가고 7살 꼬마가 있는 가정이 이사를 왔는데 우다다다다 와다다다 우당탕 쿵쿵쿵ᆢ밤 12시가 넘도록 새벽 1시 까지;;; 집에 수험생도 있는데;;; 참다 참다 술 마시고 들어 오는 날 베스킨 라빈슨에 들러 커다란 아이스크림 한 통 사서, 심정이야 칼을 들고 올라가고 싶지만 호모 사피엔스 들에겐 이성이라는 것이 있기에ᆢ 아이스크림 들고 초인종을 누르니 착하게 생긴 애 아빠랑 그 아빠의 바짓 가랭이 붙들고 뒤에서 붙어 있는 꼬마를 보는 순간,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내밀면서 우리 친하게 지내보자! 하~하~하 짜식 귀엽게도 생겼구나! 아저씨가 밑에 사는데 말이야! 너무 쿵쾅 거리고 뛰어 다녀서 누가 그렇게 뛰나? 얼굴 확인하러 왔다! 고ᆢ 우리 싸우지 말고 이 아이스크림 먹고 친하게 지내보자! 하며 아이스크림 전달하고 내려 왔는데 안경 쓴 아이의 아빠가 참 착하게도 생기셨더라구요! 그 후 6개월 정도 있다가 이사를 가더라구요!;;;; 역시 남자는 인상 한번 쓰면 뭔가 좀 먹혀 주는, 그렇게 생겨 줘야 쓸모라도 있다는;;;

WR
상원상우아빠
2023-05-05 22:21:00

저는 여기 이사 왔을때도 윗집 아랫집 옆집에 떡도 돌리고 인사도 나누고... 윗집은 작년 겨울에 이사 왔는데 누가 몇 명이 사는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얼굴이라도 알면 떠올리며 참아 보겠는데 혼자 공상만 하니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어제는 여러가족?이 있어서 더 그랬나 봅니다. 1시에 경비실 전화 전에 올라가보니 아이들 목소리가 3명 이상이었거든요. 제 인상이 만만한 평범상이라 초인종은 누르지 못했습니다. 반백 넘으니 쫄보가 된건지, 둥글둥글 살아가게 된건지... 마님이 좀전에 그러시내요 잘 참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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