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피규어장에 곰팡이 발생...이케아 이놈들...(feat.스칼프곰팡이제거제)
작년에 새로 얻은 사무실에서 보낸 첫 여름이었습니다. 비록 지하이긴 하지만 나름 1층까지 뚫린 중정공간도 있는 구조여서 채광도 조금되고 환기도 잘되고 냄새나 꿉꿉함 같은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당연히 곰팡이는 걱정도 안했습니다. 근데 며칠 전 오랜만에 피규어장에 조명을 다 켜보았더니 위아래 목재로 된 부분에 곰팡이들이 조금씩 생겼더군요. 작년에 집에 쓸려고 사뒀던 곰팡이 제거제가 얼마 안남았기도 했고, 행여 사무실 여기저기에 저만 몰랐지 곰팡이 천지인건 아닌가 하고 지레 겁을 먹고 유명하다는 스칼프를 주문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열심히 스칼프 바르고 보니 피규어장 중에서도 몇개만 조금 핀거고 나머지 사무실 공간엔 딱히 곰팡이를 못 찾겠더군요. 큰통으로 샀는데....
아무튼 바르고 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곰팡이가 딱 구분이 되서 생겼더라구요.
왼쪽 두개 장식장만 곰팡이 발생
요기는 왼쪽 세개 발생
이렇게만 딱 구분되서 곰팡이들이 있더군요. 이게 뭐지 싶더군요. 다 같이 붙어있고 습기가 장식장 개별단위로 구분해서 생기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요렇게 딱 구분이 되더군요. 넘으면 안되는 선처럼 저 옆으로는 안넘어갔어요.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원래 집에 진열하던 피규어들은 이번 사무실로 이사하면서 다 옮겼는데 그러면서 이케아 장식장을 더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집에 있던게 여섯개, 새로 구입한게 다섯개.
그리고 곰팡이가 핀 장식장 갯수가 다섯개. 곰팡이가 핀 건 작년말에 새로 구입한 다섯개더군요. 곰팡이가 안핀건 이케아가 광명에 첨 매장열던 즈음에 구입했던 여섯개였구요.
첨에는 '하 이케아 이놈들 초창기에는 항균처리 같은 걸 한 목재를 쓰다가 최근에는 그런거 안하고 그냥 만드는구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집에 돌아오는데 다시 든 생각은 '옛날 장식장이 더 독한 자재를 쓴건가. 친환경 등급이고 나발이고 신경 안쓰고 만든거라 곰팡이도 번식 못할 수준인건가'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어느게 맞는걸까요?
뭐가 맞든 결국 올해 장마는 역대급이었고 집도 그렇고 사무실도 그렇고 알게 모르게 곰팡이가 조금씩이라도 생겼더군요. 집에도 예전엔 세탁 베란다만 곰팡이가 문제였는데 방안 벽지에 곰팡이 생긴거 5년동안 살면서 처음 봤습니다.
그나저나 스칼프는 오래 보관하지 말라고 사용설명에 되있던데 생각보다 코딱지만큼 밖에 못 썼네요. 괜히 쫄아가지고 큰 걸 사가지고. 독하긴 되게 독하구요. 뒀다 내년에 쓰면 안되는걸까요.
쓰고보니 곰팡이 얘긴지 이케아 얘긴지 스칼프 얘긴지 뭐 뒤죽박죽 길기만 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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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케아 퀄리티 개판입니다 이번에 여러개 샀는데 옛날보다 마감도 안좋아지고 너무 상태안좋아서 교환도 두번해도 찍힘에 페인트 튄 하자품이 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