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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베르세르크

미라클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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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1
2026-04-17 14:04:02

지금 뒤 돌아 보니, 거의 목숨 걸고 작업한 만화가 베르세르크구나~싶네요. 뜬금없지만, 요즘 웹툰보다가 문득, 옛날 종이 만화가 그립더군요.

 

나이 들고, 이제는 만화 자체를 안보다보니, 요즘 무슨 웹툰이 인기인지도 모르고 살지만, 가끔 예전 추억을 되새길때마다 슬램덩크와 베르세르크, 몬스터를 처음 봤을 때가 떠오릅니다.ㅎㅎ

 

요즘같은 시대에 베르세르크같은 만화가 큰 의미 있겠냐마는 우리 시대에는 만화계의 에베레스트같은 존재가 바로 슬램덩크, 베르세르크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슬램덩크 끼워넣기.ㅋㅋ)

 

베르세르크가 대단한 이유는 방대한 내용, 예술적 뎃생과 펜터치뿐만 아니라, 장인정신에 가까운 컷 연출력에 그 가치가 더욱 뚜렷한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사람을 잘 그리는 것과 컷 연출을 잘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하는데, 베르세르크는 인간이 그림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를 가장 잘 구현하고 표현했다고 봅니다. 그것이 결국 그의 목숨을 앗아갔지만 말이죠. ㅠㅠ

 

여러모로 만화가 가질 수 있는 예술적 성취도와, 그렇게까지 했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이중적 생각이 같이 드는 문제작 같은 만화인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느려터지고 내용도 방대해서 읽다가 포기하기도 했지만, 그런 만화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그의 죽음이 베르세르크의 정체성을 완성시킨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화려하게 불태우다 한 세상 살다 갔구나하는 철학적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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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omegaman
2
2026-04-17 06:08:41

자신의 죽음조차 만화의 한 페이지...

WR
미라클K
2026-04-17 06:12:12

크~~~ 묵직한 한 문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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