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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정치적으로 옳지만 미움 받는 길 - 미국 대선 바이든 후보

賣香人
17
  2182
Updated at 2020-08-28 22:13:41

밑에서 문자마약상님 글 읽다가 생각난 김에 씁니다.

 

트럼프 지지율이 슬금슬금 올라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는 좌외선을 사람 몸에 강하게 쏘면 어떻겠냐. 코로나를 죽일 수 있도록 인체에 살균제를 주사해보면 어떻겠느냐 는 헛소리를 백악관 브리핑에서 했다가 조롱을 받은 후 트럼프와 바이든의 지지율은 10% 이상 차이가 났었습니다. 공화당 지지자들마저 트럼프가 창피하다며 제발 입닥치고 있으라고 하던 때입니다.

이후 트럼프가 백악관 브리핑에 안나오고 두문불출하면서 몇달 시간이 지났고, 트럼프 지지율은 조금씩 회복해서 이제 바이든과 5% 차이로 줄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와 이번주에 바이든이 실수를 한 게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실수가 아닙니다. 옳은 일입니다.

특히 정치적으로 옳은 일입니다.

 

바이든은 자신의 러닝 메이트로 흑인 여자를 선택했습니다.

해리스 상원의원입니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저는 그 분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릅니다.

나름 빠꼼이라고 자부하던 저이지만 잘 모르는 분입니다.

알려고 기사들을 검색해봤지만, 흑인 여성이라는 것 외에는 나오는 내용이 없습니다.

이분이 이룬 업적이라거나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이분에 관한 기사는 거의 다 흑인 여성이라는 내용만으로 기사가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에 해리스 의원…美 첫 '흑인 여성' 후보 - 조선일보, 2020. 8. 12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2/2020081200417.html

 

흑인 여성을 러닝 메이트로 뽑았다는 것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바이든으로서는 무난한, 그리고 정치적으로 올바른 선택입니다.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의 후계자인 바이든은 흑인 그리고 여성 이라는 키워드를 골랐습니다. 미국 주류 언론들은 이 선택을 칭송하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에게서 이반해 나갈 거라고 언론에서 전망하던 중서부 백인들에게 이 소식이 어떻게 들릴지요. 미국 백인들 공화당 지지층이 오바마를 얼마나 싫어했었나를 생각해 본다면....   이는 정치적으로 악수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주 일어난 총격 사건에서 바이든은 경찰들을 비난하고 피격된 흑인 남성 유가족들을 위로하였습니다. 반면에 트럼프는 경찰들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 비무장 흑인 남성이 경찰들을 등지고 자기 차로 돌아가려고 하자 백인 경찰들이 총을 여러발 쏜 사건입니다. 

차안에 있던 세 아이가 자기 아빠가 총에 여러발 맞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서 경찰들이 비윤리적인 사건을 저질렀다고 이슈가 되었습니다 -

 

 

유혈사태로 번진 '흑인아빠 피격' 사건... 트럼프ㆍ바이든 선명 대립 - 한국일보, 2020. 8. 27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82714440000939?did=MN

 

 

이것 역시 바이든의 행동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행동입니다. 

 

그러나 그게 일부 백인들에게 어떻게 보여질 지 저는 압니다. 

 

그 생각을 백인들이 입밖으로는 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트럼프에게 진저리 내고 떠나간 백인들을 바이든이 슬금슬금 되돌려주고 있다는 느낌을 저는 받았습니다.

 

8:2, 9:1 까지 차이가 났던 바이든 대 트럼프 대선 경쟁을

바이든이 6:4, 7:3으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19
댓글
희야들::옵하
2020-08-28 12:30:51

정치는 인기입니다.. 현재 인기를 끌기 위한 전략을 이행하는데는 머 당연하다 봅니다..

 

저는 미국 대선에 관심은 없지만 이후 전 민족주의자 성향을 가진 입장에서 보자면

바이든이든 트럼프던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만, 우리에게 선물 보따리를 준 트럼프를 좀 딱히 

선호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둘다 5대 5로 봅니다.... 

저의 쪼잔한 보편적 인류애와 저만의 상식으로 본다면..

저 둘은.. 절대로 세상에 태어나면 안되는 인간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사악하기 그지 없게 느껴집니다..

 

지구의 대빵 미국이라는 관점에서 본다고 해도 대빵의 대빵이 재활용 불가...라는 관점은 그닥 변하지

않네요..

 

이번 미국 대선에서 제가 초큼 바라는게 있다면... 올리버라는 유투버가 생각보다 미국인들이

무식한지는 모르겠지만.. 자국 우선 주의를 계속 계속 아주 영원히 이끌어갈 지도자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아집에 똘똘 뭉쳐서 자멸하는 것도 그렇게 나쁜거 아니잖나 생각합니다. 

 

모리아치
1
2020-08-28 12:33:12

집단화한 개인이 항상 옳바른 선택을 하지는 않는다... 민주주의의 아킬레스건이죠. 물론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요.

경성
1
2020-08-28 12:40:45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네요 사람 봐가며 결정해야할지 살아남으니 대통령 리더십 있니 없니 할 수 있는 자들이 수두룩빽빽이니...

주먹들어가는입
2
2020-08-28 12:49:11

바이든이 실패한다면 PC는 옳은 것이 아니라는 민주적 선택이겠네요.. 그걸 부정한다면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지요.. PC가 올비른것이라는 주장도 민주적 선택의 장에서 검증되는거지요..

sisap
Updated at 2020-08-28 13:30:58

PC만 떼어놓고 투표를 하는게 아니라 대통령을 투표하는거니.. 바이든의 실패가 PC가 옳바름을 얘기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드 드래곤
1
2020-08-29 08:13:19

바이든의실패가 민주적선택라구요? 트럼프는 kkk인데요?

바카스
5
Updated at 2020-08-29 01:51:42

흑인 여성 부통령을 지명한 것이 정치적 올바름이라는데 동의 할 수 없습니다. 본인도 어떤 정치인인지 잘 모른다고 인정하시잖아요. 흑인 총격 사건은 경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차문을 열고 뭔가를 꺼낼려고 했던걸로 보였습다. 경찰의 총격이 과했다는 비판에는 동의 할 수도 있지만 경찰이 신속한 대응 및 제압을 하지 말았어야 했냐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없을 겁니다.

레인트리
2020-08-28 12:57:22
비밀글입니다.
WR
賣香人
1
2020-08-28 12:59:39

아.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수정하겠습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WR
賣香人
9
Updated at 2020-08-28 13:11:46

저는 바이든 측도 안좋게 보는 게,

 

트럼프 탄핵이 끝난지 반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일이 끝나고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미국 언론의 그 누구도 바이든의 아들 우크라이나 비리가 사실인지 확인하는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암중으로는 짐작하고 있지요.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에서 뇌물받은 아들을 위해서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을 날려버렸다구요.

명박이가 4대강 사업으로 뒷돈을 챙겼을까 누구나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입밖에는 내지 않으며 캐지도 않으며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암묵적으로 묵살합니다. 

 

그 건으로 미국 대통령이 탄핵되었는 데도 말이죠.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이런 식의 기묘한 침묵 사건이 있었습니다.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 삼성이 검찰에 뇌물 뿌리는 액수와 누구 누구에게 뇌물을 줄 것인지 삼성 이학수 부회장과 논의하는 육성 녹음이 9시 뉴스에 보도되었었지만, 안기부가 불법 녹음한 테이프라는 이유로 사건을 수사조차 안하고 덮인 일이 있었습니다. 불법 증거는 쓰면 안된다고 검찰이 주장하고 언론이 맞장구를 쳐줬습니다 (독과독수론).

실명이 거론된 돈받은 검사들과 홍석현 회장은 기소도 안되었습니다. 

반면에 이 녹음 테이프를 의회에서 따졌던 국회의원 노회찬은 돈 받은 검사들 실명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통신정보비밀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유죄판결 받고 국회의원 짤렸습니다. 

 

저는 바이든의 아들 비리 사건은 이 정도 급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대통령을 탄핵까지 몰고가서 하원에서 실제로 탄핵이 통과되었지만, 

정작 그 원인이 되었던 바이든 아들 비리에 대해서는 미국 언론들이 일치단결하여 입을 막아버렸습니다.

대신에 그걸 캐려고 했던 트럼프가 권력 남용을 한 거라고 물고 늘어져서 탄핵까지 갔습니다.

기득권 카르텔의 힘이란...  

그림책
2020-08-28 13:04:33

여론 동향이 여전히 러스트 벨트가 트럼프에게 몰표를 주던 시절과 같다면야 트럼프도 재선 가능성이 있겠으나 그러기에는 너무나 코로나와 경제 정책을 말아먹지 않았나요? 바이든은 저도 마뜩한 후보가 아닙니다.

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의 정치쇼가 미국을 말아먹을 경우 전세계 경제와 정치까지도 말아먹을 가능성이 있기에 바이든이 이기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왜 하필 바이든?????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트럼프는 재선이 된다해도 늘상 시끄럽기 짝이 없겠지요. 아직 11월이 남아있는 시간이 있고 뚜껑 열어봐야 아는 일이니 미국 재선은 어찌 예측이 안되네요.

산을미는강
2020-08-28 13:08:20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글 중에 작은 오타 하나 -> '마약문자상'님이 아니라 '문자마약상'님

WR
賣香人
2020-08-28 13:13:21

ㅎㅎㅎ 전혀 눈치 못채고 있었던 오타였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바로 고치겠습니다.

쓸만한지인
1
2020-08-28 13:54:00

해리스는 흑인 힐러리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힐러리가 왜 졌는지를 생각하면 과연 좋은 카드였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바이든이 워낙 후보로서 본인 매력이 떨어지고, 존재감이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나 싶기도 하고요

 

트럼프가 재선될 거 같아요

적어도 남북관계에는 그게 도움되니 살짝 응원하고 있습니다

레드 드래곤
2020-08-29 08:15:30

남북돤계에 하등도움안됩니다. 망상에서 깨어날시간입니다.

쓸만한지인
2020-08-29 09:16:41

바이든이 트럼프 보다 남북관계에 도움될꺼라고 생각하는 근거가 있으신가요? 진지하게 궁금해서 여쭙니다

레드 드래곤
2020-08-30 00:42:22

바이든이니 트럼프나 하등차이없어요. 이미 트럼프식 다나와서 리비아식이랑 다를바없다. 검증되었는데 희망이요?

유리핀
5
2020-08-28 14:56:25

이번 총격 사건은

경찰 폭행과 가정 내 폭력 등 수 차레 전과가 있고

현재도 집행유예 중인 피해자가

 

경찰의 반복되는 저지 명령을 무시하고

차 조수 석에서 나와 반대쪽 운전석 문을 열고

몸을 굽히는 것을

경찰이 중지시키려고 해도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버티자

 

경찰 폭행 전과가 있음을 염두에 둔 경찰이

앞좌석에서 총을 꺼내는 동작으로 오해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이걸 일방적으로 경찰의 잘못으로만 말할 수 있나 싶습니다

 

 

지난 번 사건의 경우도

피해자 흑인은 수 차례 전과가 있고

당시에도 약에 취해 가게에서 절도 행위를 하다가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약에 취해 몸싸움을 하던 와중에 발생한 우발적인 사고이지

처음 알려진 것같은 고의적인 사살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처음부터 당시의 현장 영상이 전부 보여졌더라면

이후의 폭동으로 연결되지 않았을 텐데

고의적으로 사망 장면만 방송하다가

나중에 폭동이 커지자 책임 회피를 위해 영상 전체를 보여준 

방송국들의 선정적인 보도 태도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죠

 

 

흑인들의 폭동 자체도 명품 매장들을 털면서 정당성이 흐려졌다고 봅니다

 

흑인이 마치 억울한 희생양이고

백인 경찰은 피에 굶주린 살인마라는 식의 이분법은

오히려 사실을 왜곡하는 언론들의 무책임함에서 비롯된 것으로만 보입니다 

레드 드래곤
2020-08-29 08:17:04

마치약탈은 흑인만했다하는데 백인도약탈합니다.그리곺비슷한사례를 백인이하며 총맞아죽을확률이 흑인이랑 비교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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