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잡담] 고바야시 모토후미 혐한 인증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누구야 하는
일본의 밀리터리 전문 만화가 고바야시 모토후미도 혐한 인증을 했습니다.
주로 2차대전 당시 독일군 입장, 특히 무장친위대 실존인물을 미화하는 만화를 많이 그렸는데
대놓고 나치즘을 옹호하지는 않았으나 아슬아슬만 면이 많았지요.
(요하임 파이퍼를 영웅중의 영웅으로 묘사하는 등......)
80년대 ~ 90년대, 2000년대 초에는 한국 관련하여 중립적, 또는 우호적인 입장이었는데
슬슬 한국인들을 조롱하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2018년 이후에는 대놓고 혐한 인증을
시작했습니다. 단교 주장, 욱일기 기재, 한국군내 학대 행위를 다룬 만화를 포스팅하는 등.....
한국에도 개인 자격, 행사 등으로 여러 번 방한했었고,
용산전쟁기념관 개관 당시 방문하여 비치된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하거나
어느 팬이 보내준 한국군 자료를 받은 후 굉장히 좋아했다는 후일담도 있는데......
한때 좋아했던 작가들이 하나 둘 씩 이렇게 혐한이 되어가는군요.
호비스트를 통해 출간된 미하일 비트만의 전기(개인사 에피소드는 작가의 상상력이 매우 가미된)
강철의 사신을 통해 처음 봤을 때 필력이 대단하다 는 느낌을 받았고, 이후 작품이 나올 때마다
빠짐없이 구매했는데 이제 옛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본군을 주인공으로 했으나 나름 담담하게 그린 해피 타이거나 흑기사 이야기, 독일군의 흑역사를
다룬 특전대, 똘기 넘치는 독일군과 소련군의 톰과 제리 같은 늑대의 포성, 구 일본군을 희화하고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동양총통특무대는 나름 좋아했는데......
이 사람의 상상 속 판타지에는 댄디하고 인종차별 없는 독일 무장친위대와 일본군이 함께
힘을 합쳐 멍청하고 어리석은 조선인들을 혼을 내주는 상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덕택에 알라딘 중고장터에 내놓을 책만 늘어가네요.
다시 생각해 보면 한국에 대한 감정은 그저그런 - 그러나 우리가 위에 있다 - 는 우월감이
있었는데, 최근들어 이 ㅄ같은 넘들이 잘 대해줬더니 감히 하는 생각이 든 것 같아요.
대부분의 일본인들의 DNA에는 미시마 유키오의 냄새가 스며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고 데츠카 오사무나 오시이 마모루 작품 외에는 남는 게 없을 듯.
이렇게 하나 둘 씩 사라져가네요.
한편으로는 가장 소중한 젊은 시절을 일본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했다는 게 많이 허망합니다.
혐한 인증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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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거 찾아서 폐지로 버려야 겠네요. 이거 이러다가 남아나는 게 없을지도. 토미노 영감이나 야스히코 선생은 안그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