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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잡담] 자리 양보 - 그러지 마세요.. 제발 앉으세요.

이젠안도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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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31 14:00:56

출근 길 버스...

넵 안이 사람들로 꽉 차서 갑니다.

비록 만원 버스지만, 나름 꿀자리라고 생각하는 곳에 30대 여자분이 서 계십니다.

등에는 빵빵한 백팩, 앞에는 커다란 쇼핑백을 들고 서 있으시는 분.

전 그분과 등을 맞대고 서있는데.. 그분의 백팩때문에 사람들이 지나 다니지를 못하고,

지나 가더라도 상당히 힘겹습니다.

 

다행이도 그 여자분 앞에 자리가 빕니다.

그런데 이 분은 본인이 앉지 않고, 주변에 계신 분께 자리를 양보 하려 합니다.

양보 받으려는 분은 짐도 많으시니 앉으시라고.. 몇번 사양 끝에 여자분이 앉으십니다.

그 여자 분이 앉으시는 바람에 다행이도 3명분의 공간(앞의 커다란 쇼핑백+여자분+빵빵한 백팩)이 

줄어 들었습니다.

 

몇정거장만 가면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이고, 이 여자 분이 자리를 양보 하려고 했다는 것은 

이분도 얼마 가지 않으신다는 계산이 들어, 그 여자분 앞에 섰습니다.

다음 정거장에 꽤 많은 사람들이 억지로 차에 올라 탑니다.

그리고 머리가 희끗하신 여성분이 제 옆에 섭니다.  이때 앉아 계시 여자분이 자리를 양보 하려는 

액션을 취합니다.

 

요즘에 보기드물 정도로 자리양보를 잘 하시는 분이신것 같은데, 홀로 가벼운 차림도 아닌 

이런 환경에서는 그냥 앉아서 가 주시는 것이 주변을 위해서 더 바람직 합니다 라고 말하고 싶은 

지경 이였습니다.

그분이 일어나면, 그 좁은 공간에 3명이 갑자기 늘어 나는 상황이 되기에..

제 입안에서 "그러지 마세요.. 제발 앉으세요" 라는 외침이 나옵니다만..

 

그녀는 결국 일어섰고, 버스 안은 더욱 힘들어 졌습니다.

어르신이 쇼핑백을 들어 주셔서 두명분의 공간으로 줄어 든것은 다행이였습니다.

(쇼핑백 들어 주신다고 몇번을 이야기 해도 괜찮다고 안주시던 분.. - 제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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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버디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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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04:54:51

제가 앉는게 공익에 좋아 열심히 앉고 있습니다

WR
이젠안도와죠
2018-10-31 04:55:52

저도 항상 그런 공익에 힘쓰고 싶습니다. ^ ^;

루퍼트롬멜
2018-10-31 06:00:37

재미있네요

글 재미있게 잘 쓰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ㅎ

WR
이젠안도와죠
2018-10-31 06:34:34

어휴 감사합니다.

harry angel
2018-10-31 07:56:13

가방 앞으로 매면 참 좋은데 말이죠... 아직 이 문화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WR
이젠안도와죠
2018-10-31 07:58:32

요즘 지하철에서 영상으로 켐페인 하는것 보았습니다.

금방 변하지는 않겠지만, 차차 바뀔 것이라 생각 되는 부분이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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