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용주골 포주, 자서전 발간 <나는 포주다>
http://www.pajuilbo.com/news_view.jsp?ncd=36558
용주골 포주로 30여년 동안 생활한 이계순이란 사람이 이번에 자서전을 냈습니다. 용주골 철거 및 개발로 대립이 있는 상황에서 지방선거에서도 해당 이슈가 작용하는 상황을 드러내는 거겠죠.

올해 73세인 저자는 어렸을 적 임신과 결혼을 했지만 건달이 된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했고, 아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남편의 후배에게 포주 일을 주선받아 시작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포주 일을 하면서 겪어야 했던 조폭들, 주변 군부대와 데리고 일한 사람들과의 관계 등등 용주골의 200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미시사적인 기록이 되겠습니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417580101
저자가 지금 시점에 이 책을 낸 것은 현 파주 시장 선거와 관련이 있습니다. 현 시장인 김경일 시장은 용주골 철거 및 종사자들에게 718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으로 적극적인 용주골 폐쇄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그과정에서 이 책의 저자인 이계순과 같은 용주골의 폐쇄 반대론자들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김경일은 성 상품화에 반대하고 파주를 여성친화도시로 만들겠다며 2024년에 성인 페스티벌인 KXF 행사에 대한 전국적인 보이콧에 동참한 것도 있더군요.
https://www.cbs.co.kr/board/view/cbs_P000246_interview?no=168669
한편 현재 민주당 경선에서 김경일과 맞서는 후보인 손배찬은 용주골의 일방 폐쇄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며 이계순 출판기념회에도 참가하였습니다.
이와 관련된 소식은 메이저 언론들에는 거의 안 나오고 파주 지역 언론들에서 주로 나오는데, 의외로(?) 파주 지역 언론들은 이계순에게 호의적인 논조를 보이는 편이군요.
사실 냉정하게 정치적으로 봤을 때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 용주골 문제보다 더 큰 포인트는 현역 시장인 김경일의 시정에 대한 비판이 손배찬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 수 있느냐, 김동연 경기도 지사와 연결됐던 김경일의 현역 프리미엄이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하느냐는 점이긴 하겠죠. 책을 알게 되서 관련 정보를 찾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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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랑 상관없이 저여자는 뭐 잘한짓거리라고 당당하게 나는 포주다라고 자선전을 쓰고 홍보하는건지 웃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