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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아이가 대학 사수를 하겠다네요

  4037
2023-02-17 13:17:13 (115.*.*.192)

익명으로 글쓰게 되서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들이 올해 삼수를 해서 대학에 합격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원하던 학교와 과는 아닙니다.

(서울의 중간(?) 서열의 대학입니다) 

 

방금전에 통화를 했는데 그냥 대학 등록안하고 사수를 하겠다고 합니다.

 

부모된 마음으로 대학이라도 걸쳐놓고 사수하는 것은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는 대학도 제대로 못다니고 사수도 결과가 좋지 못하면...하는 생각으로 

사수에 전념하기 위해서 대학을 등록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뭐 선택이야 당사자가 하는 것이지만 아빠의 맘 또는 여기 DP분들의 생각은 어쩐지 궁금하기도 해서 글올려 봅니다

 

* 선택지는 1. 그동안 수고 했으니 그냥 대학다닌다.

               2. 혹시 모르니 대학은 등록하고 사수한다

              3.  좋은 결과를 만들기위해서 대학 등록 포기하고 사수에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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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펑리수
4
2023-02-17 04:20:39

저라면 재수도 안시켰을 것 같습니다만...이제 성인이고 본인 인생이니 자신의 선택에 맡기시죠. 단 재정지원은 하지 않는 쪽으로

WR
2023-02-17 04:59:09 (115.*.*.192)

본인의 인생이라서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 맞는데

기러기 아빠처럼 재정지원을 해야할 듯합니다 

Edward
2023-02-17 04:20:52

근데 군대는요?

WR
2023-02-17 04:59:32 (115.*.*.192)

아내가 병무청에 알아봤는데 학원 다니면 연기가 된다고 하더군요 

아폴로8호
2023-02-17 04:20:54

자제분이 재수 1년에 얼마 들어가는지는 아나요?

WR
2023-02-17 05:00:09 (115.*.*.192)

네 압니다

 

하지만 아내나 아이들은 돈이 땅에서 퍼져오는지 아는 듯합니다.

아폴로8호
Updated at 2023-02-17 05:05:06

그럼 그것대로 문제인데요. 요즘 재수 하면서 기숙학원 보내면 연 4천만원 든다는 얘기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울 부서 선배는 공부 덜 시킨 죄로 4천만원 벌금 맞은거라고 표현하더군요. 일부 대기업이나 초봉 5천 넘었지 대부분 회사 초봉이 4천 안되거나 근처일것 같은데... 그 돈을 가볍게 생각하면..

1
Updated at 2023-02-17 04:22:36 (175.*.*.60)

무엇을 위해 그 대학에 가려는건지가 관건일거 같습니다. 내가 하려는 분야에 그 학교가 특화되어있다든가 하는 특별한 이유가 없고 타이틀 때문이라면 솔직히 말리겠습니다. 대학이 취직과 미래를 보장하던 시대는 이미 10년정도 전에 졸업한 저희때 없어졌습니다.

WR
2023-02-17 05:01:23 (115.*.*.192)

적어도 아이와 아내는 전문직을 할 수 있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5
2023-02-17 04:23:07 (106.*.*.55)

서울의 중간서열이면 4수를 하더라도 도찐개찐일듯 합니다만.. 나중을 모르니 2번으로 하시는것이

WR
2023-02-17 05:02:22 (115.*.*.192)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결국 2번으로 했다가 사수도 못하고 대학 학점도 못나오지 않을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 그런데 대학 등록 하고 곧바로 휴학할수도 있나요?

前無名氏
2023-02-17 04:26:01

93학번 이었다가 군 전역후 수능 보고 00학번으로 졸업했습니다. 마음에 없으면 굳이 등록할 필요 없습니다. 안돼서 돌아가도 적응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보다 가고 싶은 학교, 학과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WR
2023-02-17 05:16:31 (115.*.*.192)

네 가고 싶은 학과나 대학은 이미 있습니다.

생각 잘해보겠습니다

前無名氏
2023-02-17 06:06:39

두 분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결론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엠줴이
2
2023-02-17 04:27:16

서울 중위권이라고 하셨는데 현역 재수 삼수 하면서 눈에 띌만한 성적 향상이 있었는지요? 

상위권 대학에 갈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 않을 경우 

1년이라는 시간과 비용, 동기들과의 나이차를 감안하면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WR
2023-02-17 05:17:53 (115.*.*.192)

이게 참 어려운게 성적 향상은 있었으나 약간은 더디고,

시간,나이, 돈 이런것들에 대해서 아이 엄마는 크게 생각안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그런 어머니때문인지 사수를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본인 목적도 있지만...)

박수칠
Updated at 2023-02-17 08:25:09

시간, 나이, 돈이 엄청 크게 작용할텐데요.. 저도 반수를 한 입장에서 한 번까지는 OK지만, 그 이후는 "연고대 안가고 서울대 가겠다" 수준이 아닌 이상 여러모로 부담이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OreOOz
2
2023-02-17 04:28:07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3수 해서 인서울 중간권이면 노력이 부족했을 수도, 공부 머리가 거기까지 일 수도 있습니다.

전 노력이 부족했다고 보는데,

4수를 하되 성인이니 공부에 들어가는 비용에 일부는 어떻게든 너가 해결하라고 하겠습니다.

WR
2023-02-17 05:18:52 (115.*.*.192)

그러게요. 

그런데 돈도 중요하지만 이왕 이렇게 까지 흘러가 버려서 더이상 돈은 문제의 중심에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아내는 ^^;)

Updated at 2023-02-17 04:30:59 (125.*.*.219)

공부를 잘 하면서 상위권 대학에 가려고 사수 하던 친구를 보았는데 뭐 나중에 20년 후에 시간 낭비였다고 실토하더군요. 고대 붙고  휴학하고 연대 붙고 휴학하면서 서울대를 가고 싶어 안달 났었다고요. 자녀의 적성이나 뭘 하고싶은지 정체성 확립도 병행하여 생각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WR
2023-02-17 05:19:30 (115.*.*.192)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이 있기는 해서 사수를 적극 말리기도 어렵습니다.

지크프릿
Updated at 2023-02-17 04:32:34

본인이 하려는 의지가 정!말!로! 강하다면........ 해야겠죠.

열심히 공부하겠다는데, 말리기는 어렵죠.

 

니 머리로는 그것밖에 안되니 포기해라............. 라고 하실 자신이 있으신가요?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WR
2023-02-17 05:21:02 (115.*.*.192)

의지는 있으나 행동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렵습니다. 

 

세상이 노력한 만큼 가져가는 것이고, 노력을 생각하는 머리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닌데, 때로는 따로 노는 것같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친구A군
1
Updated at 2023-02-17 04:36:33

이 시기에 폭발하는 공부에 대한 의지보다는 삼수하는 동안의 역사가 중요하죠.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도 중요하죠. 현역 재수 삼수가 아니라 이제 사수라면, 지금 쯤이면 그건 본인도 알고, 부모님도 아실텐데요.

WR
2023-02-17 05:22:04 (115.*.*.192)

참 어렵습니다.

 

전 이미 머리에 그려진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의 생각이 저와 다를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마져도 무시 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더 어려운 것같습니다. 

그녀석
Updated at 2023-02-17 04:36:31

4수 정도를 하는 나이라면

"너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가 될 테니, 선택은 네가 하고 선택에 대한 책임도 네가 지는게 맞다고 본다. 다만 내 생각은 이러이러하고 학비지원은 저러저러하다. 신중히 생각해 보고 결정해라." 이럴 것 같습니다.

 

물론 책임전가의 뉘앙스보다 스스로 결정하게끔 조언을 주고, 인생의 결정을 책임질 나이임을 자각시키기는 게 중요하겠죠.

부모가 결정해 주면 어떤 방식으로든 결과에 대한 핑계와 원망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학비 지원(100% / 50% / 0% 지원 등)은 집집마다 여건이 다르니 배우자분, 자녀분과 상의하셔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고요.

WR
Updated at 2023-02-17 05:24:32 (115.*.*.192)

그러게요

 

살면서 가족이라는 것을 이루고 아이와 아내의 생각을 존중해 준다고 살고 있지만

그런 생각이 제 생각과 충돌하게 되면 어렵게 되네요

 

재정은 저의 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사랑하는 가족들을 그만 사랑 할 수도 없고... 

2023-02-17 04:34:14 (210.*.*.126)

 사수해서 잘된다는 보장만 있으면 3이 제일 좋죠?

 무조건 잘 안된다고 확신이 들면 1번을 해야겠구요.

2번은 딱 중간이구요.

미래를 예견하라는 건데 어느 누가 그걸 맞추겠습니까?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부모님이 제일 잘 알겠죠.

 

아는 사람중에는 계속 하다가 (아마 10수쯤 했을 겁니다.) 의대 간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거의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되는 사람도 있더군요. 아주 가까운 사람중엔 3수해서 원하는 과에 간사람도 있구요.

저라면 그만하라고 할거 같네요, 삼수해서 안됬으면 사수해도 안될확율이 높습니다. 


 

WR
2023-02-17 05:25:21 (115.*.*.192)

저도 그만 하는 것을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더 한다고 하니 맊을수도 없고 어렵네요.

외길
2023-02-17 04:39:02

3수까지는 본인이 하겠다면 어찌 해보라하겠는데..4수는 쫌 ㅠㅠ 어떤 현실적인 이유를 대서라도 말려볼듯 하네요.

WR
2023-02-17 05:30:42 (115.*.*.192)

그러게요 저도 현실적인 이유를 아내에게 대보았지만 아내도 뭐 현실적인 것은 크게 생각하지도 않네요.

그냥 사수해야지 입니다....^^;

Updated at 2023-02-17 04:47:20 (58.*.*.119)

아무리 외부에서 강제로 어떻게하라고 압력이 들아와도 본인이 수능결과에 미련을 버리고 결과를 받아드리지 않으면 평생 끝나지 않을겁니다. 저 같은 경우도 공부를 잘하지 않았지만 단순히 형누나들의 높은 학벌때문에 삼수까지 하고 결국 서울 중위권 대학으로 입학했습니다. 맘에 들지 않는 첫번째, 두번째 수능점수를 직시히지 못히고 여기에 맞춰서 대학에 가느니 안가고 말겠다는 자존심만 세우는 자세로 수능 공부를 한 해 더 준비했으며 결과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요. 그제서야 제 위치를 조금이나마 객관적으로 비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녀분이 목표로 하고 있는 학과나 학교가 분명히 있는것은 아니고 과거의 저처럼 공부욕심은 있으나 현실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상태가 아닌가 싶은데, 지원해주실 여건이 된다면 당사자만큼이나 곁에서 기다리시기 힘들겠지만 정말 마지막으로 약속하고 깨달음을 주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년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WR
2023-02-17 05:32:58 (115.*.*.192)

좋은 이야기 이십니다.

아내와 아이는 자신들이 지원받을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런 현실이 지금과 같은 결과를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런 이야기 뭐 하지만 전 점점 이런 현실이 싫어지고, 힘들어 지고 있지만 그건 그냥 저의 문제 인듯합니다.

pep4
Updated at 2023-02-17 04:48:44

삼수(2반수)를 해 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ㅡ삼수부터는 반복의 지겨움 속에서 진짜 부족한 부분을 찾아 내고 보완해야 성공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서울 중위권 대학에 합격했을 정도면 그 동안의 반복으로 학원 모의고사는 씹어 먹을 겁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정말 잘하는 줄 알지요. 실상은 아무런 발전이 없음에도.. 결과도 그렇고 마음가짐을 달리하기도 쉽지 않아서ㅡ뭐가 약점인지 알아 내는 것도 어렵고, 그래서 눈에 띄는 상승을 얻어내기도 어렵습니다.매너리즘과의 싸움이지요. 제 자랑(?) 같지만 저는 삼수(두번째 반수)를 할 때 현역, 첫 반수 때 보다 더 노력하고 변화를 줘서 해내기는 했습니다만..]. 진지하게 본인이 이 게 되겠는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WR
2023-02-17 05:34:28 (115.*.*.192)

음.. 아이에게 이런 말 하기에는 그렇지만 방금 지적하신 부분이 아이에게 가장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그런 부분을 고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 마음의 평가는 그렇지 않다 라서 어렵습니다.

핑크팬더아빠
2023-02-17 04:48:51

저희 애 기준 재수 안된다고 제가 못하게 해서 다니더니 1년 다니다가 관둬서 결과적으로 3수후 다른대학 진학 했어여 이야기는 하겠지만 본인이 맘이 안잡히면 소용없더군요

WR
2023-02-17 05:35:56 (115.*.*.192)

네 맞습니다.

 그렇다고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도와주었는데 어려운 상황이 다시 생기네요.

시마
2023-02-17 04:58:07

처음보다는 재수할 때, 재수할 때보다는 삼수할 때 자제분의 등급이 향상되고 대학의 레벨이 높아졌는지요?

(예를 들어 지방대 -> 수도권 -> 인서울 식으로 말이지요.)

만약 괄목할 만한 향상이 있었다면 자제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욕심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애매모호한 성적 향상에 그쳤다면 굳이 사수까지 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DP저씨들이야 이미 산전수전 다 겪어서 대학교의 타이틀이 본인만의 자부심말고는 실제 인생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다 알고 계시겠지만, 젊을 때에는 그것이 인생의 전부로 느껴질 법도 합니다. ^^;;

WR
2023-02-17 05:37:52 (115.*.*.192)

이게 애매한것이 아이가 어려서 좋은 것만(환경) 보다보니 본인도 잘할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상을 높게 쳐다 보았습니다.

 

뭐 현역-재수-삼수 이렇게 약간씩의 성적 향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과에 가기에는 아쉽게도 지금도 전 멀다고 생각합니다.

2023-02-17 05:07:36 (220.*.*.177)

쉽지 않겠지만 자식 원하는데로 다 서포트해주는게 꼭 다 자식을 위한 길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원래 원하던 학교보다 좀 낮은 대학에 다니다가 군대 갔다와서 다시 수능을 치고 원래 다니던 학교보다 몇 단계 높은 학교에 갔습니다. 

부모님은 처음에 반대하셨는데 제가 모의고사 점수를 보여드리고 설득을 했었습니다. 

수험생 뒷바라지 쉽지 않은데 모의고사 점수 올라가는 것을 보시더니 다시 잘 서포트해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WR
2023-02-17 05:39:33 (115.*.*.192)

음...저희 아이에게는 그런 의지는 없는 것같습니다.

자기 실력으로 무언가 보여주고 그것에 걸맞는 요구(지원)을 바랄수 있을 것인데 

그냥 부모에게 요구를 하고 있고, 아내는 또한 그런 요구를 저에게 하고 있습니다.

어렵네요

유스티티아
Updated at 2023-02-17 05:19:42

제가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교육중심구라는 대치, 중계, 목동 중 형편 상 중계 은행사거리에 이사가서 아이 둘을 초등부터 고3까지 공부시켰습니다. 

아이들 나름 공부 잘했습니다. 큰 딸애는 고대를 떨어지고 교대로 진학하여 지금 초등학교 교사이고, 둘째는 서울대, 고대, 서강대, 성대를 지원하여 서강대 전기전자와 성대 전기전자를 붙어 성대로 진학하였습니다. 

개인적인 평가이니 기분 상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아이가 특별히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면 다시 4수하여도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재수생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이가 원래 서울 상위권 대학을 갈 수 있는 성적인데 잠시 노력을 게을리 해서 떨어진 것이라면 4수 아니라 5수를 하더라도 하라고 권하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 첫째 애는 학원에서 전액 장학금을 준다고 하였는데 자기가 공부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그냥 교대로 진학하였고, 둘째 애는 중계동으로 인사가서 보내던 시기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시기라고 하면서 죽었다 깨어나도 재수안한다고 하더군요. 

 

부모님이나 아이가 자식을 혹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조하는지 의문입니다.  

 

단지 좋은 대학이라는 욕심에 의한 4수인지 아니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전공을 찾아서 하는 4수인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WR
2023-02-17 05:44:09 (115.*.*.192)

맞는 이야기 입니다.

다만 대상(아이)이 다른것이 문제죠.

 

그리고 암만 좋은 이야기를 해주어도 현실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현재 마음으로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게 저희 아들과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023-02-17 05:32:48 (106.*.*.114)

중경외시 중 하나 정도인가요? 

4수나 해서 대학갈 거면 최소 sky 급 가야 그나마 쳐줄텐데, 인 서울 중급으로 그렇게 드라마틱한 성적 향상이 나올 수 있을까요? 

 

공부 좀 해본 사람들은 대충 알잖아요. 아 내 한계가 여기 정도구나.

그걸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면 4수가 아니라 그 이상도 할 거 같습니다. 

 

자제분이 3수 하면서 그렇게 절박하게 공부하셨던가요?  전 아닐 거 같은데.

WR
2023-02-17 05:45:54 (115.*.*.192)

뭐 절박하게 공부한다고 착각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저희 아이가 그런쪽에 속할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이뿐만 아니라 잘될거라는 믿음으로 살고 있는 아내가 있는 이상 이 현실을 반대하기는 어려운것이 저의 처지 입니다

caliph
2023-02-17 05:36:26

뭔가 쓸데없는걸 실컷 해보는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본인 한계를 몸소 깨닫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WR
2023-02-17 05:47:39 (115.*.*.192)

저도 한편으로는 그런 맘으로 삼수까지 시켰습니다. 그런데 사수를 한다고 하니 참 어렵네요

(참고로 사수는 원래 아내가 먼저 이야기 꺼냈고, 아이가 그렇게 한다고 했습니다...강요는 안했고요)

 

가족의 구성원으로 아빠이고, 남편이라는 의미가 그냥 서포트만해야 하는 위치인가 ? 하는 생각도 해보고는 합니다.

폴길버트처럼
2023-02-17 05:38:20

요즘은 등록해놓고 휴학이 안됩니다. 최소한 한 학기는 다녀야...

그래서 만약을 위해 등록을 한다면 한 학기 다니고 휴학을 해야 합니다.

반수를 해야 하는거죠. 

엠줴이
2023-02-17 05:48:56

1학년 때는 휴학이 아예 불가한 학교도 있더라구요 

WR
2023-02-17 06:02:11 (115.*.*.192)

역시나 그렇군요

제 생각에는 삼수도 아니고 사수를 그런 방법으로 하는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WR
2023-02-17 07:16:23 (115.*.*.192)

저도 그부분을 생각하는데 아내는 사수해서 좋은대 가면 다 잘 해결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과연 본인이 원하는대로 될지...

라듸오 임호삼
2023-02-17 06:26:05

 3수를 해서 서연고를 간다면 이해 하겠지만 ,

4수를 한다면 , 인서울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고시 공부도 아니고 대학 4수는 도박 입니다 

WR
2023-02-17 07:19:48 (115.*.*.192)

전 도박도 도박이지만 인생을 낭비하는 짓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시간에 다른 것에 열정을 가지고 노력했다면 다른 것들을 이룰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어려움 없이 아기새처럼 자란 아들과 원하는 것은 모든 지 해주고 싶으며 멋진 아들을 만들고 싶은 아내는 현실에 대한 감각이 사라진 본인들만의 세상에 사는 듯합니다.

- 그런데 절 어렵게 하는 것은 그곳에 제가 같이 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아들과 아내를 버리고 도망갈 수는 없을 것이고 ^^;)

Dr.Basket
2023-02-17 06:35:24

제가 20년전에 4수를 했네요.

재수해서 공대 다니다가 이길이 아닌거 같아서 4수를 반수로 해서 원하는 의대들어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만족은 하는데 어디 등록은 해놓으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재수도 하고 4수도 해서 학원 친구들 많이 아는데 이전보다 못가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물론 배수의 진을 친다는 입장에서 안걸겠다고 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 모르는거라...

그리고 저는 의대에 와서 4수한 티가 그나마 가려졌다 보는데 그러지 않고서야 일반 기업에서 분명히 입사 때 나이같은거 볼텐데 잘 생각해보시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WR
2023-02-17 07:21:09 (115.*.*.192)

뭐 아내의 그림에는 말씀 하신 그림은 아마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렵네요 

까치의 꿈
2023-02-17 06:48:41

첫단추가 잘못 꿰였다...는 느낌입니다. 이미 늦은 것 같으니 현실적인 면을 전부 털어놓고 4수까지만 허용하시는 걸로 가족 간에 다짐을 받으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붙건 떨어지건 무조건 4수가 마지막이라고요. 다들 아시겠지만 4수 성공률은 무척 낮습니다만... 이렇게 끝을 정해두지 않으면 영원히 안 끝납니다. 운 좋게 원하는 대학에 붙으면 그나마 풀립니다만 안 그러면 청춘 내내 미련만 붙들고 살게 됩니다. 원래 이건 3수 때 못을 박았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가족 일은 마음대로 안 되는 거니...

WR
2023-02-17 07:22:50 (115.*.*.192)

첫 단추가 잘못꿰어진게 맞습니다

하지만 가족인지라 항상 응원해 주었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아직도 저의 입장에서는 수렁에서 헤매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도 탈출 하고 싶은데 가족들은 그냥 열심히 산다고 생각들을 하는듯합니다.

 

현명하지 못한 노력은 아집이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틀린 걸 까요?

까치의 꿈
2023-02-17 07:28:49

저도 작성자분 심정에 십분 공감합니다. 재수, 삼수 지원하시면서 얼마나 힘드셨을지도 짐작이 가요.ㅜㅜ 제 주변에서 본 경험으로 한정하지만 재수해서 안 됐는데 다시 도전해서 성공한 사례는 못 봤어요. 성공이건 실패건 끝을 내고 다른 길을 찾아볼 줄도 알아야 현명한 거라고 생각해요.

2023-02-17 07:51:26 (61.*.*.178)

문과인가요 이과인가요? 가고자 하는 곳이 전문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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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 큰아이가 재수(반수인데 첨부터 등록금만 내고 안나감)를 했는데, 성적향상은 미미했습니다. 그 학교 도로 가서 다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지털 기기를 멀리할 생각이 없으면 재수시키지 않아야 하고, 성적향상이 없으면 삼수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애가 하고 싶어하거나, 와이프가 강권하면 사실 좀 어렵죠.

 

재수 삼수 비용은 부담되는 집도 있고 아닌 집도 있겠지만, (자식의 자리잡기 시간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의 은퇴시기가 더 빨리 다가온다고 생각하면 아주 큰 부담입니다. 노후자금을 까먹는 거잖아요. 

뚱순이
2023-02-17 14:30:46

의대 갈꺼 아니면 4수하는 의미가 있나요... 전문직을 원한다했는데 의대가 아니라면 결국 문과쪽 전문직일테고.. 문과쪽 전문직인 회계사 변리사 노무사 등 이쪽은 시험이기 때문에 중위권 대학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 붙으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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