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커플티 또한 예쁜 커플.txt
퇴근길에 운전하여 가는데 한강 다리 북단에서 강변도로로 빠지는
우측 램프로 진입하는 중이었습니다.
거기엔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짧은 폭이지만 차가 많이 다녀서 사람이 다니기엔 쉽지 않고
때론 위험한 곳이지요.
드물게 건너는 사람 혹은 자전거가 있는데
저는 가능하면 뒤에 차가 있어도 멈추어 보행자와 자전거를 건너도록 합니다.
어제도 두 사람이 건너려고 하기에 그랬습니다.
검은색에 흰색 무늬가 들어간 반팔 티를 똑같이 맞춰 입은 젊은 남녀였죠.
순간 멈춘 제 차와 저를 향해 두 분 모두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하는 겁니다.
저도 반사적으로 같이 인사했죠.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길을 건넜습니다.
이런 상황은
교육 잘 받은 초등학생 등 어린 친구가 등장하는
인터넷 속 블랙박스 영상에서나 있는 줄 알았습니다.
멋진 두 남녀의
예쁘게 맞춰 입은 커플티가 더욱 빛나 보이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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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아파트 단지 앞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가 2개가 20여M 간격으로 있는데
횡단보도 앞에 사람이 서 있으면 당연히 멈춰줍니다.
그러면 대부분 저한테 고맙다는 듯이 인사를 해요.
그만큼 횡단보도 앞의 사람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운전자들이 많다는 의미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