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성탄절 선물로 받은 왕좌의 게임 직소퍼즐
제가 받은 건 아니고 10살된 딸내미가 이모한테 받은 건데 보면서 '앗, 왕좌의 게임이다'라고 감탄을 하긴 했지만 1000피스 가까이 되는 걸 과연 10살짜리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곧바로 현실로 다가와
난생처음 직소퍼즐을 그것도 다 합치면 거의 1000피스되는 고난이도의 작업을 거의 저 혼자 하게 되었습니다.
딸이 어렸을 때 바닥에 조각테두리가 있는 유아용 직소퍼즐만 봐서 당연히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이건 아예 바닥 자체가 없네요.
이 큰 걸 뭘 바닥으로 써야 하나 온 집안을 헤매다 결국 블레이드 러너 포스터를 깔았습니다.
왠지 직감으로 무작정 조각을 찾아선 완성할 수 없을 거란 생각에 조각 모양별로 6, 7개 정도로 분류를 해놨습니다.
며칠 만에 1차 완성.
맞추면서 가장 큰 문제는 바다 부분이 그림이 다 비슷비슷해서 일일이 맞춰봐야 하는 게 중노동이더군요. 아직도 등짝이 욱신욱신합니다. ![]()
사진 찍을 땐 피스 하나 잃어버렸었는데 나중에 찾아서 끼웠습니다.
그다음 상단 피스 조립.
그래도 이건 좀 쉽네요.
2차 상단 작업까지 완성.
근데 직소퍼즐 위에 저렇게 덮어버리면 대체 바닥은 왜 조립하라고 한 건지...
마지막으로 성이나 장벽 같은 건물을 끼우면 최종 완성입니다.
뭐, 나름 그럴싸 하긴 한데 액자에 넣는 건 포기해야겠군요.
진열할 곳도 없어 당분간 거실장 위에 올려 놓아야겠습니다.
전에 샀던 철왕좌 찬조출연.
왕좌의 게임이 뭔지도 모르는 처제 내외가 코스트코에서 완성품을 보더니 멋있다고 선물로 샀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엿먹일려는 속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나 동서는 이런 건 머리 아프다고 아예 손도 안대는 성격인데 처제랑 저는 왠지 이런 거 보면 묘한 승부감이 발동돼서 중간에 포기할까 하다가도 처제한테 질 순 없다는 오기로 완성했습니다.
힘들다고 말하면 '난 할 수 있을 거 같은데...'라고 은근히 신경을 거스리는 소리나 하고 하여튼 이뻐할래야 이뻐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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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감이 엄청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