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사장과 한바탕한 하루2.결말
약 세달 전, 사장과 한바탕한 후기를 적은 적 있습니다.
오늘은, 그 결말입니다.
그 당시,
1. 연봉 2400만원 상승
2. 현장 내 모든 현장직원들 인사권 부여
3. 제가 처리하던 서류 업무량을 덜기 위해, 과장급 직원 한명 추가 선임
4. 영수증 처리 없는 판공비 월 100만원
이런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이 제안을 받고 눌러 앉았었죠.
아, 여기에 5번도 있었습니다.
5. 개인용으로 사용해도 무방한 업무용 세단 한대 지급
아무튼, 이 5가지 약속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세달이 지난 오늘까지, 이 중에서 제대로 이행된 약속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1. 연봉 1200만원 상승
2. 현장 내 모든 현장직원들 인사권 조언 권한 부여
3. 제가 처리하던 서류 업무량을 덜기 위해, 제가 처음부터 가르쳐야 할 대졸 신입 직원 한명 추가 선임
4. 영수증 처리없는 판공비는 월 50정도 쓴듯.
5. 자동차가 뭔가요?
약 한달전, 이 약속들의 이행에 대해 물어 봤습니다.
요즘 지출이 많아, 당장 그 약속들을 지키기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약속을 못지킬수는 있지만, 저에게 물어라도 보았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살짝 짜증을 내더군요.
그 다음날 사표 냈습니다.
신뢰가 무너진 상태에서 일을 계속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거든요.
그 당시, 저보고 오라고 하던 회사에 다시 물어보는건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고, 고민을 하다가 독립을 해서 작더라도 회사를 하나 차릴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자금력이 딸려서 좀 어려운게 아닌가 생각이 들 때였는데.. 이게 이 바닥이 좁은건지, 그 회사에서 다 알더군요.
그래서, 부산에 본사가 있는 회사의 조그만한, 지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조건은, 제가 독립하는거나 다름없는 정도의 권한을 부여받고, 지점 차리는 데 들어가는 모든 자본은 본사에서 대고, 이익금만 잘 분배하자 정도의 조건이었습니다.
월급도 지금 1200만원 상승한 상태에서 받는 것 보다 결코 적지 않은 금액으로 합의했습니다.
즉, 월급을 기본금으로 깔고, 매월 지점에서 나오는 순수익의 30%를 제가 가지는 조건입니다.
이걸로 저의 사장 교체 스토리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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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시네요. 부럽습니다.
하시는 사업 번창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