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하나개해수욕장 일몰
오늘 아침부터 채혈하고 진료 받다 보니 병원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바람도 쐴겸 날씨도 좋고 해서 일몰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하나개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영종대교를 넘어가는데 하늘의 태양은 보이지만 지평선 자락이 뿌옇게 연무가 끼어있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갔습니다.
철지난 해수욕장이지만 사람들이 좀 있네요.
일몰전에 도착했더니 하늘의 해가 바닷물에 아름답게 윤슬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몰시간이 다가오면서 해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연무속에 숨어서 일몰이 보이지 않네요 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와서 하나개해수욕장 들어가는 로타리 근처의 ‘무의도 데침쌈밥’ 집에 저녁먹으러 왔습니다.
이 집은 제가 오기 시작한지 10여년 되었는데, 그 사이 더 넓고 쾌적하게 식당이 바뀐집입니다.
단 음식맛과 친절은 바뀌지 않았네요.
늘 음식을 놓으면서 음식 설명을 꼭 해줍니다.
오늘은 배추, 양배추, 다시마, 아주까리, 호박잎 데친 것을 쌈으로 내 놓았습니다. 쌈은 직접 재배해서 올리는데 바뀝니다.
쌈장 세가지는 굴쌈장, 씨앗쌈장,갈치속젓입니다.
그리고 절임반찬은 아로니아,아카시아꽃, 호박줄기입니다.
반찬이 모두 제 입맛에 맞고 정갈합니다. 밑반찬은 셀프로 더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이 집의 계절별미는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벌버리묵’ 입니다. 박대 껍질로 만든 건데 날이 풀리면 녹아서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딱 한 번 먹었는데 너무 오래되어 맛의 기억이 안나네요![]()
혹시 무의도나 등산이나 하나개해수욕장 오신다면 들려볼 만한 집입니다.^^
오늘 제대로된 일몰을 못 봐서 아쉽지만 다음에 또 오면 되죠.![]()
편안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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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해수욕장이 있군요. 신기합니다. 바다내음이 화면 밖으로 나오는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