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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를 타고...

jin3
9
  3990
Updated at 2022-05-03 11:53:41


어제, 어린이날을 맞아 애들이 좋아하는 에버랜드 다녀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대기줄이 그리 길지 않아서 잘 놀다왔습니다.
하루전날 용인 콘도에서 자고 8시반부터 입장 대기했더니, 로스트 밸리를 비롯하여 여러 인기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었어요.

모두 재밌었지만, 그 중 백미는 단연 T-익스프레스였어요.
그 동안 에버랜드를 몇 번 왔지만, 애들이 어려서 명성이 자자한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는 못 탔거든요.
그런데 이제 중2인 첫애가 엄마보다 훌쩍 커버려 저걸 타자고 그러네요.
그래서 고민없이 Q패스 두장을 구입했습니다. 돈을 더 주고 대기없이 타는 티켓이에요.
어차피 Q패스 있으니 T-익스프레스를 가장 마지막 순서로 탔는데요. 먼저 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그 동안 탔던 놀이기구에 대한 느낌이 싹 잊혀질만큼 짜릿합니다.
사실 무섭습니다. 저 울 뻔 했어요.ㅜㅜ
맞바람도 불지, 몸이 공중에 붕 뜰만큼 엄청난 가속도에다가, 기울기가 대략 70도 정도 돼보이는 자비없는 낙하각도...

타고 나니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하더군요.
첫 번째는, 한 번 탔으니 이젠 타지말자.
두 번째는, 이걸 같이 탈 만큼 딸래미가 컸구나.

어제 하루가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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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루피만세
2022-05-03 02:47:56

둘째랑 t 익스프레스 타보고 싶네요~ ^^

WR
jin3
2022-05-03 02:49:03

헐... 그걸 또 타신다구요?

강심장이시군요. ㅎㅎㅎ 

루피만세
2022-05-03 03:06:56

갠적으로 저런 짜릿한거 좋아라 합니다~ 

둘째 초2 때 같이 USJ 백드롭 탄거 기억에 남네요~~ ^^

yongzzang
1
2022-05-03 02:49:47

KakaoTalk_20190111_134524717.jpg

 

 

딸내미 4학년 때인가 두 번 연달아 타고...

 

 

다리 풀려서 한동안 못 움직였던 기억이....ㅋㅋㅋ

WR
jin3
2022-05-03 02:52:41

키 140cm 이상부터인데 초4에 탔으면 따님이 장신인가봐요. 거기다 용감하구... ^^

저도 다리 후들거렸습니다. ㅎㅎㅎ

 

로보캅
2022-05-03 02:57:44

 전 이거 타고 트라우마 생겨서 이후론 롤러코스터 종류는 못탑니다... ;;;

WR
jin3
2022-05-03 02:58:46

ㅋㅋㅋㅋ

저보다 더 심하셨군요.

진짜 무서웠어요. 엉~엉~

Edward
2022-05-03 02:58:12

조카들 어려서 댓구 간 이후에 십년넘게 안가본거 같네요. 코로나도 끝나가는데,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WR
jin3
2022-05-03 03:01:21

코로나 거리두기 제한이 풀려서 그런지,  에버랜드 분위기가 보다 활기차진 느낌이 듭니다.

여전히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지만, 심리적인 위축감이 사라져서 그런가봐요.

니코데무스
2
Updated at 2022-05-03 02:59:30

큰딸이 중2 시라구요? 이제 인생이 T익스프레스 모드 시작이시군요

WR
jin3
2022-05-03 03:01:56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육성으로 웃었어요. 

니코데무스
2022-05-03 03:04:43

우리 딸 올해 20대가 막 되었는데.. 이제는 함께 회전목마 타고 있는 기분이긴 합니다

골린
2022-05-03 03:01:39

지난 금요일에 와이프랑 초4딸이 친구들이랑 같이 갔는데, 딸은 오전 오후 두번 탔다고 하네요. 와이프는 한번 같이 탔는데, 목이 안돌아가서 지금 한의원 치료중입니다. ㅠ.ㅠ

WR
jin3
2022-05-03 03:03:20

저도 어제 그 생각했습니다.

이거 경추 디스크 환자는 타면 절대 안 되겠다고요.

떨어지는 엄청난 가속도 때문에 목이 돌아가는 느낌이에요.

달붕이
Updated at 2022-05-03 03:02:51

 '안경 벗어 두고 타라'는 경고문 무시하고


뭐...지까짓게 얼마나 빠르고 그럴려구!!  하며

걍 탔다가

 

50만원 짜리... 티타늄 안경

휘리릭~ 날려 먹었습니다 ㅜㅜ

WR
jin3
2022-05-03 03:04:54

에고...

저도 사실 안경 끼고 타려다가 직원한테 걸려서 벗었습니다.

그 직원이 제 안경을 구했어요. ㅎㅎㅎ

으앙쥬금
Updated at 2022-05-03 03:07:03

예전에 목요일 아침 즈음에 가서 T익스프레스만 10번 넘게 타고 그랬는데 되게 반가운 광경들이네여 사실상 저기가 T익스프레스 원툴인데 이게 원채 굉장하다 보니...

WR
jin3
2022-05-03 03:08:27

아니.... 혹시 전직 전투기 조종사이신가요?

저걸 10번이나 어떻게 타나요... 후덜덜~

으앙쥬금
2022-05-03 03:10:52

공포와 두려움 < 이 자리에서 본전을 뽑고 말겠다는 의지

치카푸카
2022-05-03 03:09:43

저의집 둘쨰는 친구들이랑 가서 계속 탔더니 안내직원이 그만 타라고 하더랍니다. ^^

WR
jin3
2022-05-03 03:11:30

역시 아이들이 용감하군요.

직원이 얼굴 알아볼 정도면 비수기에 방문했나봅니다. 어제 평일임에도 100분씩 대기 뜨던데요.

물방울
2022-05-03 03:14:22

 제가 타본건 지금까지 서울랜드 롤러코스터랑 롯데월드 실내 롤러코스터가 다인것 같은데 롯데월드는 연간 회원권이 있어서 많이 타봤는데 정작 수직하강코스에 사진찍히는건 전부다 깜놀표정.....

여기에 비할데가 아니겠죠? 저도 한번은 타보고 싶네요.

혹시 경주에 내려갈일 있으시면 거기 드라켄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엄청 핫한 탈거라도 하더라구요.

저는 아무래도 롤코보다는 후룸라이드가 저한테 맞는것 같아요.

지금까지 잊을수 없는건 인천 월미도에서 탄 바이킹인데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정점에서 180도 아래를 쳐다봤던거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네요. 

WR
jin3
2022-05-03 05:29:38

서울랜드 롤러코스터보다 약 4배정도 무섭습니다. ㅎㅎㅎ

최아티스트
2022-05-03 03:24:13

중력이 무엇인가를 느낄수 있었던 롤러코스터였네요. 전 다신 안탈것 같습니다 ㅋㅋ

WR
jin3
2022-05-03 05:30:20

아, 맞습니다. 맞아요.

중력의 힘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저도 어지간하면 다시 안 탈려구요. ㅎㅎㅎ 

탱고탱고
2022-05-03 03:44:48

나중에 경주 가족여행 가시면 경주월드 가보세요. 드라켄, 파에톤 다 티익스프레스와는 또다른 짜릿함이 있는 잘만든 롤러코스터입니다. 서울권 대비 대기줄도 짧아서 더 좋아요 ㅎㅎ

WR
jin3
2022-05-03 05:31:05

아, 경주에 놀이공원도 좋은가 보네요.

경주 심심치 않게 가는데, 하루 정도 놀이공원 일정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SANKY
2022-05-03 03:48:01

나가시마스파랜드에 있는 스틸드레곤2000이라는 롤러코스터 타면 T익스프레스는 애들용 롤러코스터가 됩니다.처음 출발할때 올라가는 높이가 95m...

WR
jin3
2022-05-03 05:32:22

흠...흠...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저는 T익스프레스도 무서워요. ㅜㅜ

오르곤
1
2022-05-03 03:49:34

티 익스프레스는 스마트 줄서기 하면 대기 거의 안하고 탈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WR
jin3
2022-05-03 05:33:22

그게 예전에는 됐었는데, 어제는 안 되었습니다.

거리두기 제한 해제되면서 스마트 줄서기 놀이기구를 대폭 줄였나봐요.

오르곤
2022-05-03 08:04:08

아 그렇군요. 지난주에 다녀온게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풀업질럿
2022-05-03 03:50:59

지난주 월욜 댕겨왔는데 그거 한번탔다고 울렁울렁 어질어질….. 나이를 먹긴 했나 봅니다.

WR
jin3
2022-05-03 05:33:56

아닙니다.

다 그래요. 아저씨들은 타면 안 되는 걸로.... ㅎㅎ

상후니
2022-05-03 04:01:38

역시 에버랜드는 평일에 가야되는군요~^^

 

WR
jin3
2022-05-03 05:34:23

그럼요.

휴가 내고 평일에 가야죠.

주말에 가면 벌 서다 오는 기분이라...

날좀데려가
2022-05-03 04:02:15

 하하핫....

전 작년 가을에 애들이랑 갔다가 저 혼자 탔는데...

 

맨 앞자리....

 

ㅠ.ㅠ.......

 

타고 내려 오니 애들이... 아빠... 얼굴이 이상해 괜찮아????... 라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WR
jin3
2022-05-03 05:34:52

ㅋㅋㅋㅋㅋㅋ

이해합니다. ^^

minhapapa
2022-05-03 04:08:24

 오랫만이네요. 티익스프레스... 

한동안 아이들과 열심히 탔었는데 말이지요. 에버랜드 가면 기본 4번 이상씩은 탔었던 기억이... 딸들이 엄청 좋아해서.. 저도 그렇고.,..

그러다 지금 집사람이 저 만나겠다고 - 20년만에- 칠레서 한국 왔을때 잘보일라고 에버랜드 데려가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 티익스프레스를 태웠다가... 5년이 지금까지도 에버랜드 근처도 못가보고 있답니다. 분명히 자기는 이런거 잘 탄다고 저한테 그랬었는데 출발하고 좀 있가 울기 시작하더니... 나중에 내려서는 온몸에 멍 들었다고 아프다고 대성통곡을 했었다는... 그 후유증으로 에버랜드는 평생 안간다고 선언.... 

WR
jin3
2022-05-03 05:36:56

ㅋㅋㅋㅋㅋ 그 때 왜 그러셨어요?

그래도 결혼까지 하셨으니 좋은 추억이겠죠? ㅎㅎ

가경동거실극장
2022-05-03 04:13:28

7년 전 쯤 엄니,아부지 모시고 같이 탄 기억이 나네요.

WR
jin3
2022-05-03 05:37:34

네?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요?

와..... 진짜 부모님 대단하신 체력과 정신력이십니다.

가경동거실극장
2022-05-03 12:24:32

3년 후 롯데월드 가서 엄니랑 후렌치레볼루션 타려고 했는데 엄니 연세 땜에 컷당하셔서 아쉬워 하시드라고요.

사랑평강아빠
2022-05-03 04:15:24

ㄱㅐ장 초에 스마트폰 없던 시절

디카들고 출발부터 전 구간 영상으로 찍었었죠.

혹시나 뭐라 할까봐 몰래.... ^^

 

원래 롤러코스터등에 둔감해서 그런지

전구간 잘 찍었고 마지막에 사진찍어주는곳에서는 한손으로 V 정확하게 찍히고 내려서

주변 동료들에게 강심장으로 찍혔던....

WR
jin3
2022-05-03 05:38:35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네요.

내 한 몸 건사도 힘든 상황에서 디카촬영이라니... 헐.....

잠들기전
Updated at 2022-05-03 04:23:18


자.. 다음 순서는 타면서 짜장면 먹기입니다.

WR
jin3
2022-05-03 05:39:22

ㅋㅋㅋㅋㅋ

예전에는 저 장면 막 웃으면서 봤는데, 지금 보니 막 마음이 아프고 그래요. ㅜㅜ

축축
2022-05-03 04:33:38

T 도 아니고 그냥 롤러 코스터를 탔는데도 몸통이 KFC 4조각 치킨 한마리가 되는 느낌.. 40 중반이후론 놀이공원은 회전목마 정도나 탈 수 있겠다 싶습니다

WR
jin3
2022-05-03 05:40:42

글쵸?

이게 나이들면 막 어지럽고  평지가 좋고 그러더라고요. ㅜㅜ

HomerSimpson
2022-05-03 06:20:42

다음에 타실때에는 체험영상 촬영권 구매하셔서 탑승해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2인 좌석에 3만원 정도 금액을 추가 지불하시면 고프로가 장착된 좌석에 탑승하여 처음부터 주행 끝날때까지의 영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화면과 같은 영상) 

아울러 Q패스처럼 바로 입장까지 가능합니다.

저는 딸이 초딩때 한번 , 중딩때 한번, 고딩때 한번 씩 저거 티켓 사서  총 3개 영상 가지고 있는데요.

딸과 가끔 그거 돌려보면서 볼때마다 배꼽잡고 뒤집어집니다.

WR
jin3
2022-05-03 06:22:08

ㅎㅎㅎㅎ

영상 정말 재밌겠네요. 

그런데, 정말이지 다시 타고 싶지 않습니다. ㅎㅎ

Mr발렌타인
2022-05-03 06:34:46

평일에 가서 2번 탔습니다. 두번째엔 맨앞자리 타봤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WR
jin3
2022-05-03 06:36:07

놀이공원은 평일이 진리죠.

와... 저걸 두 번 탈 마음이 어떻게 생기셨는지... ㅎㅎㅎ

역시 숨은 놀이기구 고수들이 많습니다. 

참치덮밥
2022-05-03 07:17:40

 이거 맨처음 천천히 올라갈때가 긴장감 최고죠 ㅎㅎ

천천히 올라갈때 고개를 바로옆으로만 돌리면 '저 기울기로 낙하한다고?' 하는 생각과 함께 손에 땀이 주르륵~

WR
jin3
2022-05-03 07:42:43

네. 최고점에서 상승에서 하강으로 바뀌는 시기가 제일 겁납니다.

그런데 어제는 전구간이 다 무서웠어요. ㅎㅎㅎ

Anti3D
2022-05-03 08:43:30

저도 평일에 가보려고 하는데 

용인 콘도는 어디가 괜찮은가요?

아니면 10시 넘어서 입장해서 6시정도까지 놀만한지도 궁금합니다.^^

WR
jin3
2022-05-03 09:14:48

저는 한화콘도 이용했어요. 10시 넘어서 입장하시면 로스트밸리나 사파리는 포기하셔야 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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