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일본인이 바로 느끼고 바로 말할 때..
https://news.v.daum.net/v/20190814114035686
당시 총상을 입은 다나카는 남만주철도 이사를 그만둔 뒤 작성한 회고록에서 “당시 마주친 안 의사의 눈빛에 압도당해 총을 맞은 사실조차 몰랐다”며 안 의사를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다. 그는 회고록에서 “당시 사건 현장에서 10여 분간 안중근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가 총을 쏘고 나서 의연히 서 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마치 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그것도 음산한 신이 아니라 광명처럼 빛나는 밝은 신이었다. 그는 참으로 태연하고 늠름했다. 그같이 훌륭한 인물을 일찍 본 적이 없다”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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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위 눈치를 전혀 안 보고 그럴 때 일본인이더라도 매력적이다. 일본의 문화창작물에도 매력적인 것들이 (적잖게) 있다. 나는 유감스럽게도 고미카와 준페이의 <인간의 조건>보다 더 감동적인, 대중성과 문학성을 고루 갖춘 한국소설을 읽은 기억이 없다. 남주인공 가지는 내 역할 모델이 되었고 여주인공 미찌코는, 로망 롤랑의 <장크리스토프>의 여주인공 그라지아와 더불어, 내 이상적인 (반려) 여성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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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카와 준페이의 '인간의 조건'은 좋은 소설이긴 하죠. 저도 추천하는 소설입니다.